중국 화산 트레킹

0 산행일시:2014년 9월 26일

0 화산은 섬서성 화음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국가급풍경구로 지정되어있다. 중국의 오악(五岳) 중 서쪽에 위치해 있고 구불구불 굽어진 등산로는 도처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이루고 있어서 풍광이 뛰어나다.

낙양역에서 화산역까지 고속열차를 타고 이동했는데 우리나라 KTX보다 좌석 공간도 넓고 승차감도 좋았다.

우리 일행 중엔 초등학생도 있다.

걸어서 올라가는 곳 -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등산하면 1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북봉쪽으로 올라갔다.

앞쪽이 북봉

북봉에서 동봉(왼쪽)과 서봉(오른쪽)을 배경으로 한 컷

화산은 꽃을 닮았다. 꽃잎에 해당하는 동봉(2096.2m)과 남봉(2154.9m) 서봉(2082.6m)은 바깥쪽이 전부 아찔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쪽은 분지처럼 생겼는데, 가운데에 얕으막한 중봉(2037.8m)이 자리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꽃대와 같은 긴 능선이 북봉(1614.9m)과 연결되어 있다.

북봉에서 정상까지 2km 정도 되는데, 고도 차이가 500m이상 나기 때문에 경사가 심한 편이다. 요즈음에는 서봉에도 케이블카가 만들어져서 그곳을 이용하면 이 길을 걷지않고 서, 남, 중, 동봉을 쉽게 둘러볼 수 있다.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금쇄관

금쇄관을 지나면 동봉, 서봉 갈림길이 나타난다. 한글로 안내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등반 가능하다.

먼저 동봉으로 갔다. 초등학생도 직벽길에 도전해 본다. 왼쪽에 편한 길도 있다.

동봉이 보인다.

동봉

동봉의 화산논검-김용의 무협소설 ‘영웅문’에서 무림고수 다섯 명이 무림비서인 ‘구음진경’을 놓고 이곳 화산에서 천하제일을 다투는 결투를 벌이는 것을 화산논검이라고 하는데 화산 오봉 근처에 표지석을 세워놓았다.

중봉 입구

중봉

이번엔 서봉으로 간다. 남봉이 가까운데 현지 가이드의 안내가 매끄럽지 못하다.

서봉 오름길

서봉

서봉에서 바라본 남봉

남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서봉

남봉 직전의 소나무

남봉의 화산논검

화산 정상-인파가 워낙 많아서 엉거 주춤 한 컷 했다.

하산길에서 바라본 서봉

왼쪽 건물 있는 곳이 중봉, 중앙이 동봉

장공잔도 체험하는 곳인데 운무가 몰려오기 시작해서 우리앞에서 중단됐다.

장공잔도는 남봉의 바깥쪽에 있다. 마지막 팀이 나오는 것을 구경만 했다.

멋진 소나무가 자주 보인다.

북봉 근처에서 서봉을 배경으로 한 컷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니 걸어서 내려오는 사람도 있다.

화산 개념도

화산 등산지도

0 산행시간:북봉에서 금쇄관까지 왕복 2시간 정도, 금쇄관에서 동봉, 중봉, 남봉, 서봉을 거쳐 금쇄관으로 돌아오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