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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

골다공증, 치매 환자 매년 급증

by 두승 2015. 4. 6.


  뼈가 약해져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골절상을 입는 골다공증 환자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8년 61만4,397명에서 2013년 80만7,137명으로 매년 5.6%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13.4배 이상 많았습니다.


  골다공증은 주로 갱년기에 많이 발생하고, 여성들에게 집중적으로 발병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30세를 기점으로 골량이 최대치에 올랐다가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20~30대에 골밀도를 높이지 못하면 골다공증에 쉽게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50대 이후 여성들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뼈가 약해져 골다공증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번 약해진 뼈는 회복이 어렵고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골절상을 당했을 때 각종 합병증이 발병하여 사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갱년기에 접어들기 전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칼슘이나 인 같은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칼슘의 흡수를 돕고 골질을 결정짓는 비타민 D의 영양 상태를 충분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음식이나 약물을 통해 섭취할 수 있지만 자외선으로 활성화시켜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중 햇볕을 쪼이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등산이나 걷기와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이렇게 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 못지않게 대표적 노인성 난치병인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치매 환자를 분석한 결과 최근 7년 사이 무려 4.5배 급증하면서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치매로 인한 진료비도 560억 원에서 6,200억 원으로 11배나 늘었습니다. 노인 인구 증가가 치매 환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치매는 여태 노인 질환으로만 여겨졌지만 젊은 층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20~40대 젊은 치매 환자는 최근 6년 사이 2배가 늘었고, 진료비는 무려 5배나 급증했습니다. 젊은 층이 치매나 치매 의심 증상을 겪는 이유는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 같은 환경적 요인이 큽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해 우리 뇌의 기억 전반을 담당하는 해마가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합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지만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혈관성 치매가 전체의 30∼40%를 차지하기 때문에 평소 기름기 많은 음식을 줄이고 술, 담배를 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독서나 어학 공부 같은 대뇌 활동을 늘리고 하루 30분 이상 걷기 등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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