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칠보산

0 산행일시:2015년 7월 18일

0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 위치한 칠보산(해발 778m)의 아름다움은 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암릉에 있다. 아름다운 암릉 사이 우거진 노송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정상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각연사와 청석골을 비롯, 덕가산, 희양산, 쌍곡계곡과 군자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경기레포츠 산악회원들

단풍철도 아닌데 사람이 많기도 하다. 떡바위쪽 계곡길은 평탄한데 청석고개 아래구간만 경사가 있다.

칠보산 정상

칠보산은 속리산 국립공원 안에 있다.

거북바위

속리산 국립공원의 능선

활목고개 이정표

주차장 근처의 쌍곡천

산행 후 토종닭에 여러가지 한약재를 넣어 만든 백숙을 맛있게 먹고 가까운 거리의 초원의 집(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 37-3)을 찾았다.

초원의 집은 이재욱(71세)씨가 500평의 대지 위에 하나하나 쌓아 올린 돌 궁전이다. 목수로 건축일을 하던 이 씨는 초원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싶었던 어릴 적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6년 동안 꾸준히 넓적한 돌을 구입해 쌓고 희귀한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동물과 갖가지 돌탑, 정승을 표현한 돌, 한반도와 지구를 표현한 작품까지 실로 다양하다. 웅장한 작품들은 정말 두 부부가 직접 만들었는지 의심이 갈 만큼 멋이 흐른다.

어르신이 사진도 찍어준다.

TV에 소개 된 후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이제 초원의 집은 하루에도 몇 백 명씩 찾아오는 괴산의 명소가 되었다. 입장료는 없고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 뽑아 마시는 것으로 대신한다.

비가 오는 날 외에는 초원의 집을 항상 개방해서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게끔 한다.(비오는 날에는 우산살 때문에 나무들이 상할 수 있어 관람을 금지한다)

칠보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떡바위에서 청석고개를 거쳐 정상까지 1시간 40분, 칠보산 정상에서 활목고개를 지나 절말 쌍곡휴게소로 내려오는데 2시간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