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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당진 신리성지

by 두승 2017. 9. 6.

0 성지순례 일시 : 2017년 9월 3일
0 충남 당진시 합덕읍 신리에 위치한 신리성지는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안토니오) 주교가 1845년 10월 12일 김대건 신부와 함께 강경 나바위에 첫걸음을 내딛은 후 1866년 갈매못에서 순교하기까지 21년 동안의 사목 기간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머문 장소이며 내포 지역 사목 중심지였다.


다블뤼 주교 기념관


성당




파티마 성모상이 친근한 느낌이 든다.




다블뤼 주교 동상


손자선 성인의 생가-조선교구 제5대 교구장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가 이곳에 머물면서 주교관이자 조선 교구청이 되었다. 주교님은 이곳에서 끊임없이 찾아오는 교우들에게 성사를 베풀고 신앙을 가르치는 한편, 각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뿐만 아리나 천주교 초창기 한글 교리서를 저술하고 이를 목판으로 간행한 장소이기도 하다.





프랑스에서 제작된 종-미사시간 전후에 울린다.



성인들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곳



식당



일월 성당 본당의 날 기념 행사로 성지순례를 와서 거주 지역별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천2지역 교우


전신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블뤼 주교 기념관 4층으로 올라가면 성지의 전경이 보이는 전망대가 있다.




박해 당시 400여명의 신자를 형상화하여 만든 전망대 위쪽의 십자가


다블뤼 주교 기념관 내부






다블뤼 주교 기념관 지하 2층에 마련된 순교미술관


갈매못에서 순교한 다블뤼 주교의 초상화-순교미술관에는 인물화가이며 서울대 명예교수인 일랑 이종상(요셉) 화백이 신리의 순교자들과 신자들의 삶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3년 동안 작업한 성 다블뤼 주교 등 초상화 5점과 다블뤼 주교의 생애를 기록한 1000호(480×228) 크기의 순교기록화 13점 등 18점이 전시되어 있다.



오메트르ㆍ위앵 신부, 황석두(루카), 손자선(토마스) 초상화-이종상 화백은 우리나라 지폐 5,000원권(율곡)과 50,000원권(신사임당)의 초상화를 그린 분이다.


강경 황산포구를 통해 입국한 선교사들-1845년 8월 31일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 김대건 신부가 탄 라파엘호는 상해에서 출발해 제주 용수리에 표착한 뒤, 10월 12일 강경 황산포구를 통해 조선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낯선 땅에서 다른 사람들이 외국인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상복으로 갈아입었다.


사목방문-조선에 입국한 선교사들은 갓과 부채로 온 몸을 가리고서, 농한기에 신자들을 만나기 위해 사목방문을 다녔다. 특히 다블뤼 주교님은 사목방문을 다니며 고해성사, 찰고, 신자들 교육과 어려움의 해결, 조선 교회의 역사와 순교자에 대한 조사 등을 하였다.


신리에서의 미사-다블뤼 주교는 대부분의 시간을 400여명의 신자가 있는 신리의 손자선 토마스의 집에서 보냈다. 다블뤼 주교는 신자들에게 고해성사와 많은 신앙 교육을 했고, 자주 미사를 거행하였다.


한양에서의 수감-거더리에서 잡힌 다블뤼 주교, 위앵 신부, 오메트르 신부, 황석두 루카는 홍주를 거쳐 한양으로 압송되어 감옥에 수감되었다. 감옥은 맨 땅으로 되어있었고, 살인자들과 도둑들이 뒤엉켜 함께 갇혀 있었다. 이들이 수감되어 있었던 때는 사순시기였기에, 자신들의 배고픔에도 불구하고 죄수들에게 음식을 양보하며 주님을 기억하고 희생과 극기에 동참하였다.


오성바위에서 기도-한양에서 군문효수형의 판결을 받은 뒤 처형지인 오천 갈매못의 충청수영으로 향하게 되었다. 처형지로 내려가는 중 포졸들이 충남 아산 음봉 동천의 주막에 들러 잠시 쉬려 할 때, 다섯 성인은 옆에 있는 큰 바위에 둘러 앉아 기도와 성가를 통해 주님을 찬미, 찬양하며 서로 격려하였다.


갈매못에서의 순교-군무효수형의 집행을 위해 서울에서 충청도 갈매못까지 머나먼 길을 포승줄에 묶여서 다섯 분의 성인은 걷고 또 걸어서 끌려왔다. 1866년 3월 30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성 금요일에 신앙을 포기하면 살려주겠다는 회유를 뿌리치고 구차한 삶보다는 주님을 선택하여 순교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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