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일시:2018년 7월 27일
0 러시아 연해주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토크는 '동방의 진주'라고 불린다. 아름다운 자연과 유럽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한국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독립운동과 삼일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내려 먼저 독수리 전망대로 향했다.
독수리 전망대- '새의 둥지' 라고 부르는 산에 있기 때문에 지금의 별칭이 붙었다. 해발 200m 정도로 별로 높지 않지만, 시내 전체와 항만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APEC 정상 회담을 위해 루스키 섬과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를 이어주도록 만든 다리, 루스키 대교가 펼쳐진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는 도시 자체가 크지 않고,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짧은 일정으로 둘러보기에 무리가 없다. 다른 유럽 국가와 비교해 가까운 거리, 저렴한 물가는 여행의 장점으로 꼽힌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2시간 30분이면 닿기때문에 주말을 이용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러시아 항공사를 이용하면 북한 영공을 통과해 우리나라 국적기보다 30~50분 정도 시간을 절약한다.
이번 여행은 딸들의 여름 휴가 기간에 맞추어 같이 가게 되었다.
전망대 위에는 형제 수도사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키릴로스와 메소디우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 성인(聖人) 형제가 지금 러시아의 문자인 키릴 문자를 창안했다. 난간에 자물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 앞에서 사랑을 서약하는 연인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오로라파크호텔은 숲이 울창한 공원에 자리하고 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든다.
루스키 섬-폐쇄된 군사지역이었으나 2012년 루스키 대교가 건설되면서 민간인에게 개방된 루스키 섬은 자연이 잘 보존돼 있다.
잠수함박물관
1년 365일 24시간 내내 타오르는 '꺼지지 않는 불꽃'도 역사적 의의가 큰 명소다. 1941년~1945년 사이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희생 당한 전몰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장소다. 불꽃 뒤로 희생자들을 형상화한 부조, 그리고 희생자 명단이 새겨져 있다.
개선문
제 2차 세계 대전 시기의 잠수함 선실, 기관실, 조타실, 어뢰실 등에 들어갈 수 있는 잠수함 박물관 내부
근처에 극동함대사령부가 있어서 군함이 많다.
블라디보스토크역 광장에서 바라본 바닷가 풍경
'해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국에서 '한 달 살기' (0) | 2018.08.14 |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2 (0) | 2018.07.31 |
러시아 모스크바 (0) | 2018.07.07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0) | 2018.07.07 |
에스토니아 탈린 (0) | 2018.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