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 2

0 산행일시:2018년 11월 3일

0 산성대는 월출산의 주봉인 천황봉 북쪽으로 뻗어있는 능선에 있으며, 영암산성(靈巖山城) 봉화대가 있던 곳이다. 2003년부터 산성대에서부터 광암터 삼거리까지 1.5km 구간을 위험구간으로 출입을 통제하였으나 국립공원이 정비 사업을 마치고 2015년 10월 산성대코스를 다시 개방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월출산 자락에 자리 잡은 영암은 풍수지리상 기가 충만한 곳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구름이 이것을 입증하는 것 같다.

월출산 구름다리가 보인다.

통천문

천황봉 정상

월출산은 남도의 너른 평야 위에 우뚝 솟아 있다. 다른 산에 능선을 기대지 않고 저 홀로 서서 뜨거운 화염처럼 혹은 거친 파도처럼 일렁이는 화강암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다. 

목포에서 영암행 군내버스 시간표

월출산 산행지도

0 월출산은 영암 땅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목포에서도, 화순에서도, 나주에서도 보인다. 사방 백 리에 큰 산이라고는 없는 너른 평원 위에 거칠고 험준한 바위들로 솟은 장대한 돌산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위엄으로 가득하다. 두 달 넘게 목포에서 지내며 월출산을 오르지 않으면 저 산이 섭섭하다고 여길 것 같아서 목포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보니 목포 터미널에서 영암행 군유버스를 타면 1시간이면 산성대 입구에 도착하고 버스요금도 1,000원 밖에 안한다고 나와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산성대 입구에서 정상까지 3시간, 내려오는데 2시간 30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