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목포에서 두 달 살기를 했다. 바닷가 조망을 즐기며 등산을 하고 관광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 날씨가 아주 좋았는데 11월 하순에 접어드니 북풍이 불며 추워지고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뿌옇게 흐려지는 날이 많아서 월세 계약 시한은 12월 15일이지만 목포살이를 접기로 했다. 한 달 평균 주거비는 오피스텔의 월세, 전기, 수도, 가스비를 포함하여 50만원, 식사비와 식재료 등 생활비가 78만원, 승용차 휴발유, 버스비, 선박 승선료 등의 교통비가 22만원, 전체 150만원 정도 들었다.
목포는 버스터미널에서 옥암동 이마트 목포 지점 사이에 오피스텔이 많이 있는데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기 위해서 주인들이 직거래를 원한다. 건물마다 입구에 전화번호가 있고 계약서도 준비되어 있다.
내가 살았던 목포하우징Ⅱ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집주인이 서울에서 목회를 한다고 하는데 횡포가 심하다. 2개월만 살겠다는데 3개월 이상으로 계약을 해야 방을 준다고 하고 공과금도 멋대로고, 화장실은 아래층에서 담배를 피우면 연기가 올라와서 밤에는 사용하기가 불편했다. 계약하기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방에 가전 제품과 침대는 구비되어 있다.
처가 식구들이 놀러와서 홍탁 삼합을 즐기고 있다.
목포역에서 버스터미널까지 1번 버스를 자주 타고 다녔다. 15분 정도 걸린다.
집 주변 풍경인데 내가 많이 걸었던 정다운 길이다.
이마트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서 편했다.
버스터미널 가는 길
옥암동 성당 가는 길
아이들이 목포여행 쫑파티를 천일초등학교 앞의 지존 양꼬치에서 해주어서 양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0 두 달 동안 객지 생활이 조금 힘든 때도 있었지만 용감하게 떠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제주도, 충청도, 전라도에서 한 달 이상 살아봤으니 내년에는 경상도, 그 다음은 강원도에서 두 달 살기를 해볼 생각이다. 시기는 9월 중순에서 11월 중순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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