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반월호수 둘레길 산책

0 여행일시:2019년 2월 12일

0 '군포 8경'은 제1경 수리산 태을봉 일출, 제2경 수리사지, 제3경 반월호수 저녁노을, 제4경 덕고개 당숲, 제5경 군포 벚꽃길, 제6경 철쭉동산, 제7경 밤바위, 제8경 산본중심상가 야경인데 반월호수는 건너편에 있는 산등성이가 호수에 물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 아침, 점심, 저녁,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곳이다.

오늘은 모임이 있는 날인데 4호선 대야미역에서 만나 반월호수로 가기 위해서 1.7km를  걸었다. 전철역 1번 출구로 나와 좌측 죽암천을 따라 영동고속 도로 지하도를 지나니 바로 '군포 대야물말끔터'가 나온다. 그곳에서 호수 수변 데크길로 들어서 걷기 시작했다. 반월호수를 한 바퀴 도는 산책로는 3.4 km인데 나무 데크로 만들어 놓아서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군포시 둔대동에 위치한 반월호수는 1957년에 준공되었다. 수리산 자락의 집예골, 샘골, 지방바위골의 물이 남동 방향인 반월호수로 흘러든다. 365일 변화무쌍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데, 특히 해 질 녘이면 고운 주홍빛 낙조의 황홀함을 품은 '반월낙조'(半月落照) 덕에 2004년 군포 8경중 제3경으로 지정되었다.

멀리 수리산이 보인다.

다음에 올 때는 저 봉우리에도 올라봐야겠다. 

맛집을 찾아 근처의 갈치저수지로 향했다.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