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19년 4월 13일
0 매년 4월 중순쯤이면 고려산 전체를 진분홍빛 꽃 물결로 휘감아 봄 내음을 한껏 뿜어내는 진달래를 보기 위해서 강화도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줄을 잇는다. 봄꽃 중에서 유달리 사랑을 받는 진달래는 고려산 정상과 능선, 눈길이 닿는 곳마다 화사한 자태를 선보여 마치 분홍 물감으로 물들인 듯하다. 손자와 같이 하는 산행이어서 고인돌 광장에서 군용도로를 이용하여 정상까지 왕복했다.
강화도 진달래축제는 봄꽃 축제의 백미로 꼽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우리나라 대표적인 꽃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남한 지역 북단에 있는 고려산은 지리적 특성상 진달래가 가장 늦게 피어 매년 봄꽃 축제의 대미를 장식해 왔다.
고려산 정상 아래 설치된 데크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제12회 진달래축제가 고려산 능선의 진달래 군락지와 고인돌광장(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서 열린다고 했는데 능선부분은 진달래가 피질 않았다. 다음 주가 절정일 것 같다.
백련사 주차장
고려산 등산지도
고려산 정상에서 진달래 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숙소에 들어서니 주인장이 내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숙소 옆의 국수산에 올라보라고 한다.
석모도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국수산 정상에 오르니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고 석모도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황청저수지 뒤로 별립산이 보인다.
황청리와 바다 건너 석모도 상주산
국수산은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와 황청리 경계에 있는 높이 193m의 야산이지만 조망 만큼은 해발고도가 높은 산에 뒤지지 않는다. 일몰 장면도 아주 좋을 듯하다.
강화도(내가면 황청리)와 석모도(삼산면 석모리)를 연결하는 석모대교는 다리 양쪽의 접속도로를 포함해서 길이는 총 1.54 km이고, 88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17년 6월 28일 개통되었다.
해명산 주변의 능선
0 강화도의 국수산은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로 산림이 울창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와 조망이 아주 뛰어났는데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정상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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