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

갈릴래아 타브가 참행복 선언 성당

by 두승 2019. 6. 12.

0 여행일시:2019년 5월 30일

0 갈릴래아 호수 서북쪽에 위치해 있는  '타브가' 언덕엔 진복팔단 성당 또는 산상설교 성당이라 부르는 참행복 선언 성당이 있고 호숫가에는 빵의 기적 기념 성당과 베드로 수위권 성당이 있다. 그곳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카파르나움이 나온다.




참행복 선언 성당은 갈릴래아 호수면에서 150m 정도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갈릴래아 호수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이 성당은 1937년 이탈리아 프란치스코회 수녀회가 여덟 가지의 참행복을 뜻하는 팔각형의 돔 모양으로 이탈리아 건축가 바르루찌가 설계하여 완공한 작고 아담한 성당이다. 


율전동 성당 성지순례단


천장의 돔 아래엔 소박하게 참행복의 여덟 가지 말씀이 스테인드글라스로 새겨져 있고, 가운데 성당 중앙에는 감실과 제대가 있으며, 감실 둘레 성당 바닥에는 일곱 가지 덕을 상징하는 믿음, 소망, 사랑, 지혜, 정의, 용기, 절제의 덕을 모자이크로 장식해 놓았다. 













갈릴래아 호수


5월에 이스라엘에 오니 날씨가 덥긴 한데 여러가지 꽃이 많아서 좋다. 특히 자카란다 나무의 꽃이 예쁘다.






참행복 선언 성당이 위치한 언덕


바나나 농장도 보인다.


이곳이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는 기적을 행하셨다는 곳인데 왼쪽 언덕에 '참행복 선언 성당'이 있고 호숫가에 '빵의 기적 기념 성당'과 '베드로 수위권 성당'이 있다. 



빵의 기적 기념 성당 입구



'빵의 기적 기념 성당'은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는 기적을 행하셨다는 곳에 AD 350년 경 처음 세워졌는데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파괴돼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성당은 1982년 독일 베네딕도 수도회에서 역사적 고증을 거쳐 복원했다. 성당 제대 아래쪽에는 예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셨다는 바위 일부가 드러나 있으며 그 앞에 5세기경에 만들어진 빵과 물고기의 모자이크가 있다.



'빵의 기적 기념 성당'에서 오른쪽으로 500여 미터를 걸어가면 베드로 수위권 성당이 나온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이곳에서 제자들에게 발현하셨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제자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신 후 베드로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세 번 물으셨다. 사도 베드로가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라고 말을 하자 예수님께서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고 당부하심으로써 그의 수위권을 재확인해주셨다.(요한 21,15-19). 


이 바위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직접 아침을 준비하고 음식을 나누셨던  '주님의 식탁'이다.



성당에서 조금 내려가면 갈릴래아 호수가 나온다.





큼직한 메기가 보인다.








갈릴래아호수 주변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