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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방

코로나19 방역에 결정적 역할하는 한국

by 두승 2020. 3. 26.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한국에서 생산되는 진단키트를 보내달라는 각국의 긴급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3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 따라 117개 국가가 한국에 방역물품 공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처럼 정상들이 직접 지원을 요청한 나라도 있다. 실제 수출까지 이뤄진 곳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루마니아와 콜롬비아다. 루마니아는 3월 25일 이웃 국가인 헝가리의 군용기를 동원해 한국으로부터 방호복과 의료장비를 긴급 수송했다. 덴마크의 경우 한국 업체의 진단 키트 제공을 거부했다가 정부가 뒤늦게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빠른 검사 능력과 확진자 추적 방법을 벤치마킹하는 나라도 있다. 독일이 대표적이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는 "한국식 방식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독일 정부에도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이 검사를 많이 한 것이 방역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선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한국의 정교한 추적 프로그램"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대응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현주 기자,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