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을 외부의 나쁜 환경이나 질병으로부터 끊임없이 보호하고 지켜내고 있는 힘은 면역력이다. 면역력(免疫力)이란 외부의 각종 세균, 바이러스와 독소, 곰팡이 등이 우리 몸속으로 침입하면 백혈구, 림프구 등 인체 방어시스템 즉, 면역 세포가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방법은 바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히포크라테스는 “면역력은 우리 인체의 건강 파수꾼이자 질병과 싸우는 가장 강력한 군대”라고 했다.
잦은 감기는 면역력 저하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감기 외에도 대상포진, 폐렴, 암 등이 면역력 저하로 인해 생기는 질병들이다. 최근 노인들에게서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면역력이 급감하는 세대이기 때문이다. 근래 꽤 많은 성인이 걸리는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겪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피부에 발진과 물집 형태의 수포가 생기고 열감과 심한 통증, 가려움을 수반한다.
또 면역력이 약해지면 아토피성 천식 등 자가면역 질환에 걸리기 쉽고, 난치성 질병과 암에도 걸리기 쉽다. 암세포는 사람의 몸 에서 매일, 수백개가 발생한다. 한개의 암세포가 1cm의 크기로 자라는데 10년이 걸린다. 암세포의 증식이나 전이를 억제하는 것이 T림프구나 NK세포로 불린다. 암은 이러한 면역 세포의 힘이 떨어졌기 때문에 발생한다. 암세포의 증식이나 전이를 예방하려면 이러한 세포의 힘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일상에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손쉬운 방법은 1) 너무 오래 걱정하거나 고민하지 말고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다. 2) 주변 사람들과 원만하게 지내고 취미생활을 하면서 즐겁게 생활한다. 3) 자연을 가까이 하며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산책을 자주 한다. 4) 체온이 낮아지면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해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진다. 추울 때는 양말을 신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 5) 비타민 D는 면역력을 증진한다. 생선, 계란, 버섯 등 비타민 D를 함유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햇볕을 자주 쬐어 준다.
소정현 기자, 일요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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