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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하동 송림공원 꽃무릇

by 두승 2020. 9. 23.

0 여행일시:2020년 9월 22일
0 하동 송림은 1745년(영조 21) 도호부사 전천상(田天詳)이 강바람과 모래바람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소나무를 심은 것인데 그동안 상당수가 고사하여 900그루 정도만 남아 있다. 이들 소나무마저 방치할 경우 고사될 우려가 있어서 보식(補植)을 해 오고 있으며, 나무마다 일련 번호를 매겨 관리하고 있다. 2005년 2월 18일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되었다.

요즈음 섬진강 줄기따라 자리잡은 하동 송림공원에는 꽃무릇과 노송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연출한다. 지금 80% 정도 개화를 했는데 이번 주말이 절정일 것 같다.

매우 탐스러운 상사화는 특이하게도 꽃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쓰러진 다음 짙은 녹색 잎이 나오고 눈 속에서 봄까지 그 자태를 지니다가 여름이 다가오면 시들고, 초가을엔 꽃대가 우뚝 솟아 꽃 봉우리가 맺힌다.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相思化)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이루지 못한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탱화를 제작할 때 꽃무릇 뿌리의 전분을 이용하여 표구하면 천년이 지나도 좀이 쓸지않아서 사찰에서 많이 심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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