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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섬여행

고흥 거금도 적대봉

by 두승 2020. 10. 25.

0 산행일시:2020년 10월 24일
0 유자의 고장인 전남 고흥에는 500m 내외의 산들이 아주 많다. 그 중에서도 팔영산, 운암산, 마복산, 천등산, 봉래산, 적대봉이 고흥 6대 명산으로 불린다. 두방산, 망주산, 병풍산, 우미산, 장계산, 봉두산, 비봉산, 수덕산 등도 등산로를 정비하고 안전시설 및 표지판을 설치하였다. 고흥군의 산은 바다가 가까워서 조망이 좋을 뿐만아니라 등산로 주변의 잡목도 수시로 제거하고 표지판 관리도 잘해서 한번 오면 계속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솟아 있는 적대봉(592m)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산이다. 고흥군에서 팔영산 다음으로 높은 적대봉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금대교 휴게소에서 바라본 적대봉

적대봉 파성재의 주차장은 아주 넓고 아래쪽에도 주차장이 하나 더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왼쪽은 임도와 연결된다. 

고흥의 산에서 자주 보는 작은 표지판

가난으로 힘들었던 1970년대, 통쾌한 박치기 한 방으로 사람들의 시름을 잊게 해주었던 한국 프로레슬링의 제왕 김일 선수는 1929년 이곳 거금도에서 태어났다.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난 고 김일 선수의 기념관이 거금도 용두봉 자락에 있다.

마당목재

적대봉 정상의 봉수대는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는데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왼쪽 천등산과 오른쪽 마복산, 그 뒤쪽으로 팔영산이 보인다.

거금대교와 소록도 오른쪽은 녹동

임도 사거리 주변에 공사가 한창인데 왼쪽 임도로 지나가는 데는 지장이 없다.

거금대교는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도를 잇는 다리인데 2011년 12월 16일에 완공되었다. 총 연장 2,028m이며 대한민국 처음으로 자전거·보행자 도로와 차도를 구분한 복층 교량으로 만들어졌다.

고흥 거금도 적대봉 등산지도

0 산행일정:순천에서 승용차로 1시간 10분 걸려 적대봉 파성재에 도착한 뒤 마당목재를 지나 적대봉 정상까지 1시간, 정상에서 동정마을 방향 임도사거리까지 1시간 20분, 그곳에서 파성재까지 소록도를 바라보며 넓은 임도를 걸어오는데 50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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