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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순천

7월 중순 순천만국가정원

by 두승 2021. 7. 19.

 5월 중순부터 보이기 시작한 수국과 백합이 이제 거의 시들고 목수국, 부용, 배롱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장마가 끝나가며 푸른 하늘에 둥둥 떠 있는 뭉게구름도 기교를 부리며 탄성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부용은 아욱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인데 무궁화와 비슷한 생김새를 갖고 있으며, 담홍색의 꽃이 8~10월에 핀다. 꽃말은 ‘정숙한 여인’이다.

 배롱나무는 햇볕이 뜨거운 여름날에 꽃을 피운다. 산천초목이 모두 초록 세상이라 배롱나무꽃은 한층 더 돋보인다. 꽃이 오래 핀다고 하여 백일홍나무라 하였고, 세월이 지나면서 배기롱나무로 변했다가 지금의 배롱나무가 된 것이다.

백일홍은 한 꽃이 백일을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게 아니라 수없이 많은 꽃이 피고 지면서 백일 동안 꽃을 볼 수 있게 한다.

 7월 중순 즈음부터 피어나는 홍련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깨끗함을 유지한다.

봉선화

포도가 익어간다.

이곳에 멋진 가을 풍경을 만들기 위해서 코스모스를 심어 놓았다.

약초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효능을 테마로 감상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한방약초원’

요즈음 하늘을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나올 때가 많다.

봉화언덕은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듯 오르고 내려갈 때 사람들이 서로 마주치지 않는다.

무더위에도 국가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많다.

 호수정원을 가로지르는 데크는 순천시의 젖줄인 동천을 형상화한 것이다. 왼쪽에 봉화언덕이 있고 오른쪽에 인제언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