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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방

미국서 '백신 반대' 보수 방송인들, 잇달아 사망

by 두승 2021. 8. 27.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경시하거나 백신에 반대하던 보수 성향의 방송 진행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하고 있다. 테네시주(州) 토크쇼 진행자였던 필 밸런타인이 별세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그는 반(反)백신주의자는 아니었지만 백신의 효능에 대해 여러 차례 의문을 표했다.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려 죽을 가능성은 "아마도 1%에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밸런타인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폐렴과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한 뒤 사망했다. 가족들은 밸런타인이 입원한 뒤 백신 찬성론자가 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는 점을 청취자들에게 알려달라고 전했다. 출처:연합뉴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같은 테네시주에 살던 기독교 라디오 방송 진행자 지미 드영이 사망했다. 드영은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지 8일 만에 세상을 떴다. 드영은 방송에서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출연자에게 "백신이 요한계시록 3장의 '짐승의 표'와 관련이 있는가"라고 묻거나 "백신은 국가가 사람들을 통제하는 또 다른 형태가 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또 지난 4일에는 플로리다에서 보수 성향의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로 활동하던 딕 패럴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반백신주의자로도 유명했는데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을 두고서는 "권력을 휘두르는 거짓말쟁이 괴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연합뉴스

 


 서울대 의대 이왕재 명예교수(면역학 박사)가 한 유튜브 매체와 2021년 8월 12일 ‘특별대담’을 했다. 이 교수가 이 방송에서 한 발언 내용을 간추려 보면 "코로나19는 감기와 같다. 코로나로 죽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백신 맞고 죽는 사람이 더 많다. 대한민국의 99.4%는 백신 맞을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백신 거부자 또는 거부를 선동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개신교 근본주의자와 보수주의자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목사들과 보수진영의 사람들이 이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교수도 개신교 장로여서 혹 그것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출처: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 프레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