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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전라도

화순 옹성산

by 두승 2021. 11. 7.

0 산행일시:2021년 11월 5일
0 전남 화순군 동복면과 백아면의 경계에 위치한 옹성산(甕城山, 572m)은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산지로 세개의 봉우리가 마치 커다란 옹기를 엎어놓은 모양 같고, 산의 능선에 고성(古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옹성산2주차장에서 왼쪽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옹성산은 중생대 백악기말 대규모 화산활동 시기에 화산 쇄설물이 쌓여 형성된 산지라고 한다. 암석면은 마치 콘크리트로 버무려 놓은 것 같은 자갈이 섞여 커다란 암체를 이루고 있는데 뜨거운 물질이 큰 규모로 쌓이고 이러한 퇴적물질이 열에 의하여 압축하는 과정에서 옹기처럼 뭉쳐졌다고 한다.

옹성산에는 주차장이 3군데 있다. 마을 진입로에 들어서면 군부대 입구의 주차장과 안성저수지 위쪽의 도로변에 위치한 1주차장, 마을 뒤쪽에 위치한 제일 넓은 2주차장이 있는데 옹암바위를 오르려면 1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수지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된다. 그런데 오늘 1주차장에 도착하니 마을 주민이 등산하려면 위쪽으로 가라고 해서 2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는데 이곳에서는 옹암바위 암벽을 오를 수가 없었다. (펌사진)

등산로가 넓고 이정표도 잘 되어있다.

이곳에서 300m만 걸어 가면 능선을 따라서 옹암바위 위쪽으로 가게된다. 

옹암바위에 도착했다.

쌍두봉

백아산에서 뻗어내려오는 산줄기

멀리 모후산

안개가 산자락을 감돌고 있는 멋진 풍경이다. 이러한 풍광에 취해 산행을 계속 한다.

여기서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오며 암벽을 타볼까 했는데 여기 저기 경고문이 많이 보여서 멋진 경치를 바라본것에 만족하고 발길을 돌렸다.

산속 깊은 곳에 자연인이 사는 모양이다.

이곳에서 좌측 백련암터에 갔다온 뒤 우측 쌍문바위로 갔다.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쌍문바위가 있다. 하나의 바위에 두개의 문모양이 있어서 쌍문바위라고 한다.

뒤쪽에서 보는 풍경이 더 멋있다.

나도 인증샷을 남겨본다. 

쌍문바위에서 조금 올라오면 옹성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진행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무덤이 있는 곳에 동복호 조망처가 있다.

무덤 아래에도 전망대가 있다.

화순 적벽은 이서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 물염적벽 등이 동복호 7km 구간에 분포해 있다. 1985년 광주시 상수원인 동복댐이 완공되면서 가장 압권인 '이서적벽'과 '보산적벽'은 상수원 보호구역 내에 위치하여 출입이 통제되었다. '이서적벽'은  옹성산을 둘러싼 절벽이다. 제일 높은 산이 무등산이다.

지금은 개인적으로는 갈 수 없고, 예약제 버스투어를 운영한다고 하는데 그나마도 코로나로 중단되었다가 최근 다시 개방한 듯 하다. 노란 버스와 공터에서 이쪽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보인다. 

다시 정상으로 올라와 인증샷을 남기고 간식을 먹었다.

쌍두봉 가는 길에도 조망이 트인 곳이 있다.

등산로를 잘 정비해 놓았다.

옹성산성

옹암바위 뒤쪽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산길이다.

쌍두봉 이정표

등산지도상의 쌍두봉에 오르니 화순과 순천의 경계에 위치한 모후산이 나를 부르는 느낌이다.

진짜 쌍두봉은 이정표 도착 전의 봉우리 같다.

화순 옹성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순천에서 화순 안성저수지를 목적지로 1시간 걸려 도착한 뒤, 옹성산2주차장에서 옹암바위-백련암터-쌍문바위-옹성산정상-무덤전망대-옹성산성-쌍두봉-옹성산2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3시간 30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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