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하늘빛이 점차 흐려지고 있다. 회색빛으로 물드는 겨울이 다가온 모양이다. 하지만 단풍나무에는 아직도 고운 빛깔이 남아 있다. 주말에는 저물어가는 세월이 아쉬운지 사람들로 붐빈다.
한국정원에서 판소리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동백꽃이 벌써 피기시작한다.
돈나무를 제주 사투리로 ‘똥낭’이라고 하는데, 이는 ‘똥나무’란 뜻이다. 가지를 꺾으면 악취가 풍긴다. 그런데 몸체는 아름다워서 예쁜 몸매를 자랑하므로 남부지방 정원에 많이 심는다.
가을이 짙어 가면 빨간 열매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있는 나무가 있다. 바로 '피라칸다'(Pyracantha)인데 ‘불가시’를 뜻한다. 중국에서는 ‘화극(火棘)’이라고 부르며 열매가 익을 때 불꽃처럼 보인다.
모과
팬지는 우리나라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종자로 번식하고 내한성이 강하다. 남부지방에서는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꽃은 대개 보라색·노란색·흰색이 서로 섞여 있으며 꽃잎은 5장이지만 크기가 달라서 독특하다.
팬지의 다채로운 색은 정원뿐만 아니라 음식에도 이용된다. 식용으로 쓰이는 팬지는 장식용이면서 영양분도 제공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엔 가을꽃은 사라지고 겨울꽃인 꽃양배추와 팬지 등으로 치장하고 방문객을 맞고 있다.
인동초에도 열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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