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식이요법과 운동이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혈당 수치가 달라진다. 식사 후 운동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식사를 할 때는 ‘채소,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섭취하는 것이 ‘거꾸로 식사법’의 핵심이다.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먼저 먹고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을 나중에 먹는 식사법이다. 전문가들은 채소로 먼저 배를 채우면 탄수화물을 덜 먹게 되고, 풍부한 식이섬유가 혈당 상승을 억제한다고 말한다.
과일도 식전에 먹어야 한다. 식후에 오른 혈당을 낮추려고 췌장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와중에 과일을 먹어 당을 보태면 인슐린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결국 췌장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식전 적당량의 과일은 식후 혈당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식후 과일은 췌장에 독이 된다.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혈당이 본격적으로 오르는 식후 30분쯤에 운동을 하면 근육 세포가 당을 소비해 혈당이 빠르게 감소하고 혈액 순환이 잘되며,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돼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혈당을 증가시킨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모자라 혈액에 흡수된 포도당이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혈액 속에 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지방질이 혈관벽에 침착돼 혈관이 조금씩 좁아지다가 막히게 된다. 당뇨병 환자들은 당뇨 망막병증, 혈액순환 장애와 말초신경 손상에 따른 다양한 급성·만성 합병증을 겪게 된다. 식후 혈당을 낮추는 거꾸로 식사법과 운동은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될뿐더러 체중감량 효과도 볼 수 있어서 뱃살을 쉽게 줄일 수 있다. '서울신문, 이현정 기자' 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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