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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의 튤립

by 두승 2023. 4. 6.

0 탐방일시:2023년 4월 6일
0 튤립은 백합과에 딸린 알뿌리 화초이다. 키는 20~60cm이고 3~4개의 잎이 어긋나기로 나는데 넓은 댓잎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4~5월경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술잔 모양의 꽃이 핀다.

튤립은 소아시아가 원산지로, 주로 터키에서 재배되다가 16세기에 유럽에 전해져 다양한 모습으로 개량되었다. 지금은 네덜란드가 연구와 재배의 중심지며 구근의 수출량도 제일 많다. 

꽃의 색깔은 푸른색을 제외한 녹색, 흰색, 노란색, 붉은색 계통의 모든 색깔, 갈색과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자주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종류가 4,000 여종이 넘는다고 한다.

튤립을 같은 색끼리 무리지어 심으면 정갈한 느낌이 들고 다양한 색상을 섞어서 심으면 더욱 화려한 모습이 된다.

튤립 꽃은 따뜻한 날에는 활짝 피고, 밤이나 그늘에서는 반쯤 벌어진다. 꽃이 지고 1개월쯤 지나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데 2~3년이 지나면 잘 자라지 않아서 새 구근을 심는다.

이곳의 '도심정원'에 가려면 순천만국가정원의 남문으로 나온 뒤 지하통로를 지나 동천의 다리를 건너야 한다.

'花無十日紅' 이라고 했던가~ 꽃잎이 하나 둘 지기 시작하니 잠깐의 행복을 위해 너무 많은 돈, 시간, 인력을 소모한 것 같아서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데 관람객이 넘쳐나니 위안이 된다.

아침 시간엔 관람객이 많지 않았는데 나올 때 보니 평일인데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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