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23년 10월 11일
0 오늘은 4박 5일 거제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학동 몽돌해변과 바람의 언덕을 둘러보고 망산에서 산행을 할 예정이다.
학동 몽돌해변은 파도에 깎이고 구르면서 표면이 흑진주처럼 검고 매끄러워진 손바닥만한 몽돌로 유명하다. 파도가 스치고 지나갈 때 몽돌이 구르는 소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 에 뽑힐 정도로 정취가 있다.
바람의 언덕 입구에 도착했다.
바람의 언덕은 거제 해금강 가는 길목에 있다. 풍차가 도는 풍경이 아름다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SBS), 회전목마(2004년 MBC)가 방영되면서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바람의 언덕’은 지리적인 영향으로 해풍이 많은 곳이기에 자생하는 식물들이 대부분 키가 작은 편이다. 윗자락에는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를 내린 동백나무 군락이 있다.
명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명사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도로로 나와서 오른쪽 ‘놀러와펜션’을 지나면 망산 산행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에 바위가 많다.
망산(375m)은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산으로 가라산과 노자산으로 이어져 있다. 이 산의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데, 바다 조망이 천하일경(天下一景)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손꼽히는 풍광을 자랑한다.
앞쪽에 가라산과 멀리 노자산이 보인다.
명사해수욕장에서 맨발걷기를 하고 거제도 여행을 마감했다. 생각 같아서는 이곳에서 한달살기를 하고 싶다.
해변에서 바라본 망산
거제 망산 등산지도
천천히 걸어서 왕복 산행에 2시간 정도 걸렸다. 나 혼자라면 저구삼거리까지 한바퀴 돌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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