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미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0 산행일시:2024년 10월 24일

0 가을 국화를 만끽할 수 있는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는 뉴스를 보고 익산으로 향했다.

 

축제기간에 익산역에서 축제장인 중앙체육공원을 지나 미륵사지까지 무료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있어서 미륵산 산행을 먼저 했다.

 

미륵사지에는 원래 동서쪽에 2개의 9층 석탑이 있고, 그 가운데 우람한 목탑이 있었다고 한다. 목탑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실체는 알 수 없고 그 터만 남아 있다.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 석탑(서탑)이 세워진 시기는 백제 말 무왕 때인 639년이다. 한국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석탑이자 가장 큰 석탑으로,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미륵사지 동탑은 미륵사지 석탑의 발굴 결과를 토대로 추측해서 복원한 탑이다.

 

미륵사지를 감싸고 있는 미륵산(430m)은 전북 익산시 금마면, 삼기면, 낭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계단으로 이어진 짧은 코스이고 왼쪽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한 편이다.

 

미륵산 등산지도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빨리 이동하기 위해서 2시간 만에 산행을 마치고 중앙체육공원으로 갔다. 시티투어버스는 익산역과 미륵사지에서 10시부터 16시까지 정각에 출발한다.

 

올해 이곳에 설치된 국화작품은 기존의 나열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방식으로 연출했다.  축제 기간 이후에도 미륵사지와 익산역 앞에서 11월3일까지 분산 전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국화 분재 작품을 대량으로 전시해 놓았는데 날씨탓인지, 예측을 잘못한 것인지 꽃이 조금 밖에 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