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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섬여행

보길도 격자봉 산행

by 두승 2025. 4. 16.

0 산행일시:2025413

0 전남 완도군의 보길도는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에서 인조가 청나라에 항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윤선도가 조용히 살려고 제주도로 가던 중 태풍을 만나 이곳에 머물렀는데, 수려한 풍광에 매료되어 제주도에 가지않고 이곳에서 전원생활을 즐기며 후학을 양성하고, 어부사시사등 많은 시를 썼다.

 

고산은 섬의 산세가 피어나는 연꽃을 닮았다 하여 이곳을 부용동(芙蓉洞)이라 이름을 짓고, 낙서재와 세연정, 동천석실 등의 건물을 지으며, 85세까지 이 섬에서 살았다. 그가 보길도에 살면서 이름 붙인 명소만 무려 25개소에 이른다.

 

해남 '땅끝항'에서 배를 타고 노화도에 도착하여 다시 버스를 타고 보길도의 끝자락으로 갔다.  

 

배에서 바라본 해남 땅끝 전망대

 

지인의 소개로 순천 중앙신협산악회를 소개받아 회원들과 함께 오랜만에 단체 산행을 했다.

 

'동백꽃'이 많이 보인다. 보길도의 동백꽃은 초봄부터 4월까지 오랫동안 지속된다. 붉은 잎과 노란색 수술이 한복을 입은 여인처럼 단아한 모습이다.

 

'진달래꽃'도 활짝 폈다.

 

'콩란'도 많이 보인다.

 

'누룩바위'가 이 산의 정상 같다. 등산지도에는 격자봉과 수리봉이 있는데 봉우리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제 저녁 기상예보로는 강풍과 황사가 몰려온다고 했는데 빗방울은 조금 떨어졌지만 산행에 지장은 없었다. 푸른 하늘이 안보이니 바다 색깔이 잿빛이다.

 

숲이 울창하다.

 

가까운 곳이 예작도, 먼 곳이 당사도

 

곡수당

 

'동천석실'이 보인다.

 

저곳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승선 시간이 임박해서 먼 곳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단체산행은 장단점이 있다.

 

동백숲이 많다.

 

보길도 격자봉 등산지도

 

보길도 관광안내도

0 산행일정:산행코스:보옥리-뽀래기재-격자봉-수리봉-큰길재-곡수당,  산행거리:8.3km,  산행시간:3시간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