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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섬여행

고흥 거금도 적대봉 산행

by 두승 2025. 5. 8.

0 산행일시:202557

0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솟아 있는 적대봉(592m)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산이다. 고흥군에서 팔영산 다음으로 높은데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좋다.

 

산행 초반에는 편한 숲길이 이어진다.

 

중반쯤 지나면 경사가 조금 있고 계단도 있다.

 

등나무꽃

 

바위에 올라 뒤돌아보니 용두봉이 우뚝 솟아있다.

 

마당목재에 도착했다.

 

마당목재에서 정상까지는 편한 길이 이어진다.

 

단풍나뭇잎이 싱그럽다.

 

봉수대가 있는 적대봉 정상

 

원형이 잘 보존된 둘레 약 34m, 직경 7m의 봉수대

 

서촌마을 방향의 능선

 

용두봉

 

가운데 연홍도와 그 뒤쪽 완도군의 금당도

 

다음 산행지는 해안 풍경이 뛰어난 금당도로 가려고 한다.

 

오늘 오후엔 연흥도로 간다.

 

임진왜란이 끝나갈 무렵 이순신 장군이 '절이도 해전'을 치렀던 거금대교와 소록도가 뚜렷이 보인다.

 

녹동항

 

큰꽃으아리

 

새싹이 꽃잎 같은 나무

 

청미래덩굴

 

거금도 휴게소에서 바라본 적대봉

 

1598, 왜군 함대 100여 척이 삼도수군통제영이 위치한 완도군의 고금도를 공격하기 위해 거금도와 소록도 바닷길로 들어서자 미리 대비하고 있던 조선 수군은 금당도에서 출병해 지금의 거금대교와 연홍도 인근에서 격렬한 교전을 펼쳤다.

 

이곳의 해전에 명나라 수군이 처음 참가하였다. 명나라 수군 지휘관 진린은 이순신 장군의 작전능력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서로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 이 전투에서 이순신 장군은 학익진 전법으로 적선을 포위한 후 왜선 50척을 수장시키는 대승을 거두었다.

 

절이도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거금대교 휴게소에 승전탑을 세웠다. 조선시대에는 거금도를 절이도라고 했다.

 

고흥 거금도 적대봉 등산지도

0 산행일정:순천에서 승용차로 1시간 10분 걸려 고흥군 거금도 적대봉 파성재 주차장에 도착한 뒤 마당목재를 지나 적대봉 정상까지 2.6km를 왕복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