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방117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 요즈음 지리산에 다니며 유튜브를 자주 검색하는데 KBS '다큐3일-하늘 아래 첫집, 지리산 장터목산장' 이라는 동영상이 있어서 살펴보니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생각이 재미있어서 끝까지 시청했다. 매주 지리산을 오르며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고, 신혼여행 중인 외국인 부부도 보이고, 젊은 대학생들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올라와서 고생하는 장면도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딸들을 데리고 지리산 종주를 하는 부부도 있다. 실직하여 답답해진 마음을 풀어보려고 올라온 사람도 있고 퇴직 후 허무해진 인생 때문에 씁쓸한 마음으로 온 사람도 있다. 그런가하면 70대에 접어든 고교 동창생 여럿이 같이 와서 이곳에서 팔순잔치 하자며 의기투합하는 모습도 보인다. 김형수(43세)씨는 어릴 적 소아마비를 .. 2023. 6. 26. 천주교 이어 개신교까지 시국선언 천주교와 불교 등 종교계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에서도 2023년 5월 4일 윤 대통령 취임 1년에 부치는 시국선언이 나왔다.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1천인 시국선언‘이 기독교회관 조예홀에서 발표되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 기준 1016명이다. "윤석열 정부 1년, 우리는 권력에 눈먼 무능한 지도자가 한 나라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는지 똑똑히 보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와 평등의 보편적 대의를 따르지 않고 정파적 이해에 몰입한 윤석열 정부가 초래한 불안한 미래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인 정진우 목사는 이날 시국선언 취지를 설명하면서 최근 건설노조 탄압에 분신한 노동자.. 2023. 5. 4. 부부 갈등(葛藤)에 관한 고찰(考察) 우리가 사노라면 가까운 가족, 친구, 이웃과도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곤 한다. 갈등의 한자를 살펴보면 칡(葛)과 등나무(藤)라는 뜻이다. 칡과 등나무는 모두 대를 휘감고 올라가는 성질이 있다. 그러나 감고 올라가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나무를 타고 오르게 되면 서로 목을 조르듯 얽히고 설키게 된다. 우리가 사는 모습도 서로 생각이 달라서 충돌할 때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갈등(葛藤)'이라고 한다.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길 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상대방이 나와 다름을 알고 이해하기' 이것이 갈등을 푸는 가장 기본적인 태도이다. 이 두 가지를 실천한다면 대부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다른 것은 몰라도 지혜롭지도 못하면서 아집(我執)이 심한 배우자와 몇십 년을 같이 산다는 것은 결.. 2022. 8. 20.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 보수단테 욕설 집회에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이 사저 주변 보수단체 회원들의 집회·시위와 관련해 정부와 치안당국에 단호한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평온했던 마을이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현장이 되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퇴임하고 평산마을에 내려온 이후 반복되는 일상이다”고 사저 주변에서 연일 계속되는 보수단체의 집회·시위에 불편함을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마을 어르신들이 매일 확성기 소음과 원색적인 막무가내식 저주와 욕설에 시달리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 더는 좌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 강조했다. 따라서 “언론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고 정부와 치안 당국.. 2022. 5. 31. 이전 1 2 3 4 5 6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