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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방117

정치적 양극화를 조장하는 주체들 지난 4년 전이나 올해의 트럼프 선거 전략은 단 하나다, 바로 철저히 편 가르기이다. 오직 내편의 사람들만을 챙기고 내편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눈길조차도 주지 않는다. 트럼프가 등장하면서 미국의 정치적 갈등과 반목은 전쟁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심각해졌다. 정치적 양극화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지난 해 검찰개혁,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우리의 여론은 갈기갈기 찢겨져있다.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극단적인 대립과 갈등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양극화의 주범은 정치인이다. 정치인 중에서도 보수적인 정치인들이 그 중심에 있다. 그들이 가장 손쉽게 표를 얻을 수 있는 전략은 지역, 계층, 이념 등으로 편을 가르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못지않게 또 다른 공동정범은 '유튜브' 같은 소셜 미디어 업.. 2021. 1. 21.
스웨덴 ‘집단면역' 방식 실패 칼 구스타브 16세 스웨덴 국왕이 연례 TV 대국민 인터뷰에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자국의 ‘집단면역' 방식이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구스타브 국왕은 우리는 실패했다. 우리는 지금 많은 사망자가 나왔고 그것은 끔찍하다며 스웨덴인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 갑작스럽게 작별하는 가족들에게 따뜻한 작별 인사도 건네지 못한다는 건 "괴로운 경험” 이라고 했다. 스웨덴은 코로나가 급속하게 확산될 때도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국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영업장 폐쇄, 등교 금지 같은 적극적인 봉쇄나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래서 스웨덴은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부 차원에서 집단면역을 추구하는 나라로 간주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구 70%가 병을 앓고 회복되거나.. 2020. 12. 28.
연천의 '가원'에서 이룬 사랑 이야기 KBS1TV 인간극장에서는 11월 16일~20일까지 소소한 행복을 이루는 가원 라이프, 한병석씨와 독신녀 임인숙씨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울창한 숲 속에는 주인이 직접 판 연못, 먹을거리 걱정 없는 계단식 밭이 있다. 안주인이 좋아하는 복숭아, 사과, 블루베리 등 과실수도 골고루 심었다. 15년 동안 묵묵히 혼자숲을 일궈온 그는 이곳의 이름을 ‘가원(家園))’이라 지었다. 러시아어를 전공하고 코트라에 입사해 러시아에서 십년 넘게 살았지만, 늘 삶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그는 직장을 그만두고 한국에 돌아와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도 찾던 답은 아니었다. 우연히 러시아에서 발간한 ‘아나스타시아’ 라는 책을 접하고 흔들리던 인생의 진로를 결정했다. 돈과 시간에 쫓기는 삶이 아.. 2020. 12. 21.
일본 어쩌다 디지털 후진국이 됐나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2020년 세계 디지털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조사대상 63개국중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2단계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순위다. 흥미로운 것은 일본이다. 일본은 올해 조사에서 27위를 기록했는데 지난해보다 4계단 하락한 수치다. 일본은 16위를 기록한 중국에 비해서도 11계단이나 밀린다. 국내총생산(GDP)기준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경제대국이라는 명성에 도무지 걸맞지않다. 지난 7월 UN이 발표한 2020 전자정부 순위에서도 한국이 전세계 2위를 차지한 반면 일본은 14위에 그쳤다. 그만큼 일본의 IT 인프라가 형편없다는 뜻인데, 이에따른 난맥상이 곳곳에서 확인된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위해 일본 정부가 전국민에게 1인당 10만엔.. 2020.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