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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방117

인간은 행복보다 에너지를 원한다 인간은 왜 불행한가? 서로간의 증오와 불신 때문이다. 따라서 해결책은 ‘사랑과 용서’라고 말하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문제해결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그리 단순하다면 인류는 진즉 행복해졌을 것이고 행복을 더 이상 갈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세상이 이토록 시끄러운 것을 보면 그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왜 인간이 행복해야 한다고 믿는 건가? 그렇다! 인간은 행복을 원하는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행복보다 에너지를 원한다. 인간이 원하는 것은 역동성이다. 인간은 활력을 원하고 에너지를 원한다. 에너지는 집단으로부터 공급된다. 침팬지는 때로 100여 마리가 대집단을 이루고 수컷 중심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부수며 사납게 전투를 벌인다. 그런데 피그미침팬지라고도 불렸던 보노보는 평화롭게 산다. 보노보는 공격적인 침팬지.. 2020. 8. 10.
생명의 번식 욕구와 생존 욕구 식물은 인간에게 정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일부 식물에서 동물과 같은 강렬한 번식 욕구가 있음을 확인했다. 호주에서 자라는 ‘국화쥐손이’ 씨앗에는 스프링 같은 꼬리가 달려 있다. 씨방은 스프링의 탄력으로 멀리 날아가고 비가 오면 습기에 스프링이 풀리면서 땅속으로 들어간다. 스프링이 굴착기 역할을 하며 씨앗의 1.5배 깊이로 땅을 뚫고 들어가 발아를 한다. 돌위에 떨어진 씨앗은 다시 말려서 흙을 만날 때까지 기다리고, 스프링 같은 꼬리가 다 풀렸는데도 땅에 들어가지 못하면 도로 감겨 다시 비를 기다린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제일 큰 '자이언트 세콰이어'는 높이가 95m이고 수령이 2,700년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나무는 산불이 나기만을 기다린다. 소방관보다 불에 대한 대비가 잘.. 2020. 7. 10.
21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의 교훈 2020년 4월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의석 163석을 얻어 압승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17석과 열린민주당 3석을 더하면, 범민주당 의석만으로 183석이다. 미래통합당은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합쳐 개헌 저지선을 겨우 넘겨 103석을 차지했고, 정의당 6석, 무소속 5석, 국민의당 3석을 얻었다. 민주당은 전체 지역구 의석의 절반 정도인 121곳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무려 103명이 당선되면서 압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야당이 주장한 정권 견제 보다는 대다수의 민심은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는 한 시대를 풍미하던 정치인 상당수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시며 여의도를 떠나는 처지가 됐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종로에서 더불어민주당 .. 2020. 4. 18.
코로나19 방역에 결정적 역할하는 한국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한국에서 생산되는 진단키트를 보내달라는 각국의 긴급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3월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 따라 117개 국가가 한국에 방역물품 공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처럼 정상들이 직접 지원을 요청한 나라도 있다. 실제 수출까지 이뤄진 곳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루마니아와 콜롬비아다. 루마니아는 3월 25일 이웃 국가인 헝가리의 군용기를 동원해 한국으로부터 방호복과 의료장비를 긴급 수송했다. 덴마크의 경우 한국 업체의 진단 키트 제공을 거부했다가 정부가 뒤늦게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빠른 검사 능력과 확진자 추적 방법을 벤치마킹하는 나라도 있다. 독일이 대표.. 2020.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