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주머니
옛날에 어떤 아주머니가 세 아들을 가졌는데
첫째 아들 이름은 종철, 둘째는 도철, 셋째는 막철이었다.
하루는 세 아들 모두 도시락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
엄마는 도시락을 들고 학교로 달려갔다.
교문을 들어서면서 종철아! 종철아! 불렀더니
학교 아저씨가 종치라는 줄 알고 종을 쳤고
둘째 들으라고 또철아! 또철아! 하고 불렀더니
학교아저씨가 또 종을 쳤다.
그 다음 셋째 아들 막철이를 불렀다.
그러자 종이 부서져라 마구 쳐댔다.
그 뒤로 학교 아저씨는 다시 보이지 않았단다.
재치 있는 교장선생님
여학교에 새로 전근을 온 총각선생을 소개하려는데
총각선생이 너무 핸섬해서 여학생들이 함성을 질렀다.
너무 시끄러워 제대로 소개를 할 수 없었다.
그러자 교장선생님은 큰소리로 한마디 했다.
"여기 총각선생님은 왼쪽 팔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자 학생들이 갑자기 눈이 둥그레져서 조용해졌다.
그러자 다시 교장선생님은 한마디 더 했다.
"여기 총각선생님은 오른쪽 팔도 하나밖에 없습니다."
완전히 조용해져서 소개를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