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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방

공부를 못해도 성공할 수 있는 이유

by 두승 2015. 9. 17.

  C학점 학생이 A학점 학생보다 크게 성공할 수도 있는 이유를 IT 전문가이자 자유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는 파울라 톰슨이 각종 칼럼을 모아 제공하는 라이프 핵에 발표한 내용이.

 

1. C학생은 남들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더 일찍 파악한다.

   C학생들은 자신에게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부엔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모범적인 A학생은 공부를 잘해서 교사들의 칭찬을 듣고 부모에겐 자랑거리가 된다. 이는 다시 말해 사회 시스템과 교사, 부모가 원하는 것에 자신을 잘 맞춰갈 수 있다는 의미다. 남들에게 잘 맞춰가는 만큼 월급쟁이로선 최고다. 하지만 새로운 기업을 세우고 시스템을 창출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는 부족할 수도 있다. 틀에 따르기보다 자신의 욕구를 따르는 C학생이 혁신에선 더 앞서나갈 수 있다.

 

2. C학생은 직접 경험이 많다.

   A학생은 학교 다닐 때 공부만한다. 반면 C학생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춤이나 게임, 영화, 노래, 아이돌 등 공부에 방해가 되는 취미에도 빠져본다. 공부 외에 실생활 경험이 많기에 사회에 빨리 적응할 수 있다. A학생은 추상적인 지식이 많아 이론에 강한 반면, C학생은 순발력과 상식, 경험을 통해 실전에 강하다고 할 수 있다.

 

3. C학생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A학생은 책상 앞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학교와 교육 시스템이 요구하는 온갖 쓸데없는 지식까지 달달 외운다. 인터넷을 찾으면 금세 나올 지식도 오로지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시간을 들여 외운다. 반면 C학생은 그 시간에 사람들과 만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한다. 남들 눈엔 노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놀이 속에서 자신의 진로를 모색하고 다양한 연결고리를 만든다.

 

4. C학생은 인생을 즐길 줄 안다.

   행복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다. 사람들은 밝고 긍정적이고 즐거운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C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놀아본 경험이 많아서 모범적인 A학생보다 함께 있으면 재미있는 경향이 있다.

 

5. C학생은 단순하고 쉬운 해법을 찾아낸다.

   발명왕 에디슨이 박사 출신의 연구실 직원에게 전구 하나를 주면서 부피를 재달라고 했다. 이 직원은 온갖 수식을 동원해 부피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에디슨이 아직 안 됐나?라고 묻고는 직원이 써놓은 수식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비커에 물을 가득 붓고 전구를 넣어 보면 금세 부피가 나올 텐데, 왜 이런 고생을 하고 있지!어처구니없다는 표정을 짓는 에디슨은 초등학교 중퇴자다.

    


  물론 한국 사회 시스템에서 수많은 C학생이 사회에 나와 직업을 찾지 못해서 좌절하고 사업할 마땅한 기회를 얻지 못해 고생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큰 성공은 A학생이 아니라 C학생에게서 나오는 경우도 있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더 누릴 줄도 안다. A학생은 앞만 보고 달리는 이기적이고 나약한 온실 속 화초라면, C학생은 감성이 풍부한 잡초라고 할 수 있다. A학생은 잘 나가다 어려워지면 쉽게 좌절하고 인생을 포기하려고 하지만  C학생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힘든 과정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며, 주변의 어려운 사람을 이해하고 도울 줄도 알고, 가족 간에도 끈끈한 정이 더 많다.

                                                                                       (머니투데이 권성희 증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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