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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체코 프라하의 천문시계, 프라하 성

by 두승 2016. 3. 3.

0 여행일시:2016년 2월 21일

0 체코는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면서 탄생했으며, 1939년 나치 독일에 점령되었다가 1944년 소련군에 의해 해방을 맞이했다. 1969년 1월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연방제가 수립되어 하나의 국가로 지내다가 1993년에 평화롭게 분리되어 현제는 체코 공화국과 슬로바키아로 2개의 나라가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니 호텔


건물마다 용도를 표시하는 디자인이 독특하다.



1410년 만들어진 천문시계는 ‘오를로이’라고도 불리는데 매시 정각에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시계 오른쪽에 붙은 해골이 줄을 당기면 두 개의 창이 열리고, 12사도를 형상화한 인형들이 차례로 얼굴을 선보인다. 이어 베드로의 수탉이 홰를 치면서 창이 닫힌다. 퍼포먼스는 채 1분을 넘기지 않는다. 그리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구시청사의 시계탑에 달려 있는 천문시계는 15세기와 16세기 천동설에 입각한 우주관을 시계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위쪽 시계를 칼렌다륨이라고 하는데 천동설에 따라 해와 달, 천체의 움직임에 맞춰 1년에 한 바퀴씩 돌며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


아래쪽 시계는 플라네타륨이라 불리는데 당시 보헤미아의 12계절별 농경생활을 보여 준다. 시계를 설계한 천문학자 이야기도 전한다. 다른 나라에서 천문시계에 관심을 보이자 똑같은 시계를 만들지 못하도록 천문학자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두 개의 첨탑이 우뚝 솟아 있는 구시가 광장의 틴 성모 성당은 1365년에 세워졌다. 웅장하고 오래된 외관 덕분에 멀리서도 눈에 들어오며 밤에는 조명을 받아 낭만적인 야경을 뽐낸다.





체코의 전통 롤빵, 트르들로(1개 2유로)가 바삭하고 고소해서 길거리에서 자주 사먹었다.



프라하 성은 블타바 강의 서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성으로 프라하의 초기 역사부터 존재해 왔으며 체코의 상징이다. 체코의 왕들과 옛날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들이 이곳에서 통치를 했으며 현재는 체코 공화국의 대통령 관저가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프라하 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옛 성인데 길이는 570 미터, 폭은 130 미터에 달한다.


한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한 비투스 대성당은 프라하 성 안쪽에 있으며 서기 925년에 짓기 시작해 1000년 후인 1929년에 완공됐다. 비록 500년을 쉬었다고 하지만 건물 하나 짓는데 이처럼 오랜 세월이 걸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비투스 대성당은 전형적인 고딕 양식으로 길이 124m, 폭 60m, 천장 높이 30m, 탑 높이 100m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내부에는 카를 4세 등 역대 보헤미아 왕과 성자들의 무덤이 있다. 높은 천장과 대형 아치형 창문을 장식한 스테인드글라스가 황홀한 성당 안에는 체코 대통령을 비롯해 상하원 위원장, 대주교 등 7명이 가지고 있는 열쇠를 꽂아야 문이 열린다는 보물창고가 있다. 또 무려 3t의 은을 녹여 만들었다는 성 요한 네포무크의 무덤 등 눈길 가는 곳마다 믿을 수 없는 장면들이 관람객들을 압도한다.






대통령 관저인데 관광객들이 마당을 자유자재로 드나든다.





대통령 관저 오른쪽에 시내가 잘 내려다 보이는 곳이 있다.








♣프라하는 한국인이 제일 가보고 싶은 도시 1위, 세계 3대 야경, 세계 6대 관광 명소. 백 개의 첨탑을 가지고 있으며, 신성 로마 제국의 수도였던 도시답게 화려하다.

♣또한 싼 물가(호텔 레스토랑에서 생맥주 1잔에 1,400원)로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 중에 하나이다. 한해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프라하를 찾고 있는데 체코항공을 대한항공에서 인수해서 프라하 공항에는 한글 안내판도 잘 되어 있다.

♣체코 관광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단어는 PIVO(삐보)이다. 체코는 유럽에서 독일과 함께 정통 라거 맥주를 생산하는 맥주 강대국으로 꼽힐 뿐 아니라 필스너가 탄생한 국가이고 세계에서 맥주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이다.
♣체코의 대표맥주
0 필스너 우르퀠(Pilsner Urquell) :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0 벨꼬뽀뽀비츠끼 꼬젤(Velkopopovický Kozel) : 세계맥주대회에서 금메달 수상
0 부드바르(Budějovický Budvar) : 16세기 초에 왕실에서 마셨던 맥주
0 라데가스트(Radegast) : 3년 연속 올해의 체코 맥주로 선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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