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일시:2016년 4월 9일
0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모악산 산행을 하고 하산을 금산사 방향으로 했는데 벚꽃이 만발하여 기분좋게 구경을 하였다. 금산사 주변의 벚꽃은 산사의 고요함과 정갈함이 더해져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금산사의 벚꽃은 무엇보다도 하늘을 가릴 정도로 무성하게 피어난다. 멀리서 바라보면 커다란 뭉게구름이 사찰 주변에 내려앉은 것 같다.
금산사(金山寺)는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산 도립공원에 있는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데 백제 법왕 원년인 599년에 창건되었다. 미륵전(국보 제62호)을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만 11점에 달하고 금산사 전역이 사적 제496호로 지정되어있다.
미륵전
금산사의 벚나무는 다른 곳의 벚나무와는 사뭇 다르다. 이곳의 벚나무들은 워낙 오래된 고목들이라 형태가 특이한 것도 많고, 고목 중간 중간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곁가지에 꽃이 피기 때문에 마치 커다란 분재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고목에서 소담스레 피어나는 벚꽃은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