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구성하는 물질로는 지방, 단백질, 아미노산, 포도당, 미량의 영양소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큰 범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지방이다. 뇌에서 액상 형태의 물질을 전부 빼냈다고 가정했을 때, 이 액체의 무게를 차지하는 대다수가 바로 지질이라는 의미다. 때문에 뇌가 제 기능을 유지하고 또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건강한 지방 섭취가 꼭 필요하다.
견과류, 씨앗, 생선, 살코기 등이 건강한 지방에 해당한다.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음식은 퇴행성 뇌질환을 예방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지방뿐만 아니라 단백질, 아미노산 등 다른 영양소도 음식물을 통해 공급받으므로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건강한 식습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핫도그나 소시지, 소금에 절인 베이컨 등 가공 육류를 많이 먹으면 뇌 건강뿐만이 아니라 심장병, 당뇨병,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가공식품이나 튀긴 음식에 많이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은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기억력이 감퇴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안 먹는 것이 좋다. 육류도 성장기 어린이는 조금 많이 먹어도 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문세영기자,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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