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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중국 사천성 황룡풍경구

by 두승 2016. 8. 29.

0 여행일시 : 2016년 8월 23일

0 자동차로 구채구를 가려면 성도에서 험준한 산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강 옆, 도로에서 차마고도를 바라보며 8시간 정도를 가야 되고, 마지막엔 3,000m가 넘는 고개를 넘어야 한다. 황룡풍경구를 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구채구에서 버스로 2시간 30분을 달린 뒤, 雪山梁이라는 해발 4,007m의 고개를 넘고서야 황룡 풍경구에 들어갈 수 있다.



힘든 여정을 줄여보려고 중국 정부에서는 구채구 근처의 해발 3,500m의 산 능선을 깎아서 공항을 만들었고, 지금도 대부분 터널이어서 준공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고속도로를 만들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만년설을 3개월 정도는 볼 수가 없다고 한다.


케이블카를 타는 곳도 해발 고도가 3,000m가 넘는다.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숲길에 잘 만들어진 목재 데크를 밟으며 1시간 정도 서서히 내려가면 계곡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계단길을 올라서면 오채지 뒤쪽 전망대에 도착한다.


트레킹 입구의 전망대에 사람이 많다.


누런 빛깔의 황룡계곡이 보인다.


인증 사진을 찍으려면 행동이 민첩해야 된다.



황룡에는 송라라고 하는 기생식물인 소나무 겨우살이가 넝마를 걸친 듯 나뭇가지에 걸쳐져 있다.



황룡사가 보인다.



계곡에 도착한 뒤 오채지까지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고산증세가 나타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트레킹 코스 곳곳에 산소통과 약, 물을 파는 가게들은 많이 있다.




오채지 뒤쪽의 전망대는 풍경이 별로였는데 옆쪽 전망대로 이동하니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지상으로 노출된 석회암층에 맑은 물이 고여 환상적인 색의 연출을 보여주고 있는 오채지는 계단식 논처럼 완만하게 경사진 연못이 이루어내는 기이한 광경에 넋이 나갈 정도이다. 이 모든 게 오랜 시간 동안 자연이 이루어 낸 결과물이라니 더 놀랄  수밖에 없다.



연못이 마치 물감을 타 놓은 듯 청명한 옥빛을 띄고 있는데, 대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사를 연발할 뿐이다.






중국의 황룡풍경구는 사천성 송판현의 험준한 산속에 자리 잡은 계곡이다. 사천성은 장강의 상류를 구성하는 4개의 큰 강이 흘러 사천성(四川省)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중에서 가장 큰 강인 민강은 민산산맥을 따라 발원하는데, 민산산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설보정(해발 5,582미터)이며, 이곳에서 출발하는 계곡이 바로 황룡풍경구이다.



성능이 뛰어난 사진기로도 이 아름다움은 결코 담아내지 못할 만큼 황홀하고 눈부신 풍경이다.









오채지에서 황룡풍경구 입구까지 3.7km에 이르는 계곡에는 3,400여개의 크고 작은 물 수반이 석회암 침전물에 의해 만들어져 있는데 하늘에서 볼 때 용이 비늘을 반짝이며 누워있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황룡(黃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황룡 풍경구 지도


황룡 트레킹 안내도

0 케이블카 하차장에서 오채지 전망대까지 1시간 15분, 그 곳에서 입구까지 내려오는데 2시간 15분이 걸렸다. 사진을 충분히 찍으려면 5시간 정도는 일정을 잡아야 될 것 같다.

0 내려올 때는 목재 데크길이 계단이 많기 때문에 힘들면 분홍색의 흙길을 이용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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