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괴음산, 송등산, 호구산

0 산행일시:2017년 3월 18일

0 경남 남해에 위치한 호구산(627m)은 정상 봉우리에서 용문사쪽으로 뻗은 지맥의 형태가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호구(虎丘)산이라 불린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힘차게 트인 전경을 만날 수 있다. 금산, 앵강만, 설흘산, 망운산이 훤히 보이고 날씨가 맑은 날은 지리산과 여수 시내도 눈에 들어온다. 잠시 세상의 꼭대기에 섰다는 착각을 해도 될 만큼 장쾌한 모습이다.

평현고개에서 작은 봉우리를 넘고 떡고개로 내려가는 중이다.

호구산이 보인다.

앵강만

호구산 정상

호구산 정상의 봉수대-동쪽의 금산 봉수대와 남쪽의 설흘산 봉수대에 응했다고 한다.

호구산을 이 지역 사람들은 납산으로 부른다. 원숭이의 옛말인 '납'자를 사용한 이유는 이 산을 북쪽에서 바라봤을 때 원숭이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괴음산에서 송등산, 호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앵강만에는 서포 김만중이 유배생활을 하며 '사씨남정기'와 '서포만필'을 집필하고 생을 마감했던 노도가 떠있다. 오른쪽이 가천마을 암수바위와 다랭이논으로 유명한 설흘산

노도

보리암을 품고 있는 금산

염불암

독립선언 민족대표 33인 중 한사람인 용성스님과 조계종 종정을 지낸 석우스님, 성철스님이 머물며 수행을 했다는 백련암

목련꽃이 피려고 한다.

매화향이 좋다.

진달래도 피기 시작한다.

용문사 주차장

주차장 위쪽에 자리한 서포 김만중 문학공원

호구산 산행지도

0 산행일정:화서역-(5시간)-경남 남해읍 평현고개-(1시간30분)-괴음산-(1시간)-송등산-(1시간)-호구산-(1시간)-용문사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