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파트너는 나와 비슷한 성격이 좋을까, 아니면 정반대 성격이 좋을까. 많은 사람이 자신과 다른 성격을 원하지만, 실제로는 비슷한 성격이 파트너로 더 적당하며 장기적 관계에도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교 연구팀은 한 온라인 만남 사이트 가입자 760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파트너의 성격을 고르고, 자신의 성격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상자 대부분이 자신과 비슷한 성격적 특성을 가진 사람에게 긍정적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적인 파트너는 자신과 성격적으로 비슷하길 원했다는 결론이다.
비슷한 성격끼리 결혼해야 잘 산다는 사실은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연구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가치관, 종교관 등에 대한 남편과 아내의 생각이 비슷한 경우보다는 성격이 비슷한 커플이 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격이 비슷해야 충돌 요소가 적어지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여러 항목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서는 ‘비슷한 성격의 이성을 원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단 한 문장으로 “어떤 성격의 사람을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는 응답자의 85.7%가 “나와는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고 대답해 대조를 이뤘다. 이에 대해 흐로닝언대학교의 피터넬 데이크스트라 박사는 “배우자로 어떤 사람이 좋을지에 대해 사람들은 장밋빛 환상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성격이 자신의 부족한 면을 메워 줄 것이며, 비슷한 성격끼리 살면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비슷한 성격끼리 더 잘 맞으며, 실제 결혼 생활에서도 비슷한 성격끼리 더 잘 산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권순일 기자, 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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