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꽃은 수국과 나리인데 수국꽃은 이미 만개했고, 분홍색과 주황색 나리가 한창 피어나고 있다. 향기가 진하고 꽃이 큰 개량종은 이제 하나 둘씩 피기 시작한다.
한국정원
앵두가 탐스럽게 익었다.
백합(百合)은 중국에서 붙여진 한자 이름이고 나리는 순수한 우리말 이름이다.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백합' 대신 '나리' 로 부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나리는 참나리, 말나리 등 11종이 있다. 자생종에는 모두 '나리' 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향기가 진한 개량종은 백합(百合)으로 많이 불린다.
흔히 백합이라는 이름 때문에 ‘백합은 하얀꽃’이라고 생각하는데, 백합의 ‘백’자는 흰백(白)자가 아니고 일백백(百)자다. 많은 인편이 합해져있는 구근의 형태적 특성에서 백합(百合)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현재 꽃 시장에서 유통되는 나리의 종류는 수백 종에 이른다. 그 대부분은 유럽에서 만든 교배종인데, 그 원종을 조사해 보면 대부분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원산지라고 한다.
5월이 장미의 계절이라면 6월은 수국의 계절이다. 수국은 꽃색깔이 곱고 다양하며 작은 꽃 여러 개가 모여서 탐스러운 꽃다발을 이루기 때문에 정원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다.
수국은 자라는 토양에 따라서 색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중성일때는 흰색, 강한 산성일때는 청색, 알칼리 토양일 때는 붉은색이 진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그래서 수국의 꽃말은 '변덕'이다.
산수국은 가운데에 암수술이 있는 진짜 꽃이 있고 주변을 돌아가면서 가짜 꽃이 있다.
포도 알맹이가 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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