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일시:2022년 10월 12일
0 방장산 산행을 마치고 고창읍성에 도착했다. 이곳은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왜침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성곽이다. 이 성은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내륙을 방어하는 기지로서 국방 관련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
고창읍성의 둘레는 1,684m, 높이가 평균 5m, 면적은 5만평으로 동, 서, 북문과 3개소의 옹성, 6개의 치성을 비롯하여 성 밖의 해자 등 전략적 요충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고창 사람들은 고창읍성을 모양성이라 부른다. 백제 시대에는 모양현이었는데 고려 시대 고창현이 되었기 때문이다.
옥사
이곳의 사랑초는 지금도 싱싱하다.
성벽은 구릉에 만들어졌는데 고창읍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높은 담처럼 우뚝선 방장산 줄기가 듬직하다.
방장산
동문
뒤돌아본 동문
동문 근처에 이르면 소나무숲이 아름답다. 곧게 자라지 않고 이리 구불, 저리 구불 자라면서도 다른 나무들이 자랄 적당한 공간을 양보하고 있다.
성벽 위로 큰 가지를 휘영청 드리우며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하니 소나무 숲은 고창읍성이 품은 보물이다.
안개라도 슬쩍 스며드는 날이면 몽환적인 풍경에 정신이 아득하고, 그 줄기에 햇살이 부딪치면 그대로 미술작품이 된다.
객사
서문이 가까워지면 '맹종죽' 대나무숲이 눈에 들어온다. 대나무가 두 손으로 감싸야 할 정도로 굵다.
대숲에 갇힌 소나무가 가지를 포기한 채 대나무에 의지해 위로 머리를 내밀고 햇빛을 받고 있다.
내아
풍화루
주차장
고창읍성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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