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일시:2023년 3월 9일
0 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 돌아와서 나의 여행 동지인 두자매와 함께 매화의 본고장인 섬진강변으로 봄나들이를 나섰다. 먼저 청매실농원에 들렀다.
청매실농원은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쫓비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20만평에 달하는 너른 땅에 10만 그루가 넘는 매실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진 곳으로 광양시가 자랑하는 농장이자 정원이다.
산수유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청매실농원에서 '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오늘은 축제 하루 전이고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주차장마다 차로 가득하고 매실나무 옆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불편하다. 얼마전까지 찬바람이 분 영향인지 매화도 30% 정도만 개화를 해서 풍경이 허전하다.
청매실농원을 둘러보고 점심을 먹으러 하동으로 가는 길에 하동송림공원에 들렀다. 이곳은 경남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섬진강변에 위치한 수령 300년의 소나무 숲인데 껍질 모양이 마치 옛날 장군들이 입었던 철갑을 두른 듯하다.
점심은 재첩국의 진한 국물이 일품인 재첩특화마을의 '금양가든'에서 먹었다. 살짝 구은 김에 재첩 회무침을 밥과 함께 싸 먹으면 은근히 맛이 있고 재첩부침개와 참게장도 30년 전통의 맛을 이어가고 있단다.
식당 옆의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며 오늘 일정을 마감했다.
목련꽃도 활짝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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