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트레킹 일시:2023년 3월 31일
0 경남 진해에서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제61회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다. 마산에서 버스를 타고 진해문화센터에서 내린 뒤 여좌천에서 벚꽃을 구경하고 장복산 산행을한 뒤 경화역 방향으로 내려가 꽃비를 맞으려고 했는데 안민고개길의 벚꽃이 너무 좋아서 태백동으로 내려왔다.
여좌천의 벚꽃
진해 장복송
보통 진해 벚꽃 명소로 여좌천과 경화역을 꼽는데 진짜배기는 안민고개길이다. 이 길은 창원시 성산구 안민동과 진해구 태백동을 연결하는 9km의 고갯길인데, 일제가 군용도로를 개설할 당시 식재하고 100여년이 넘게 가지치기를 전혀 하지않아서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다.
오늘은 꽃잎이 끊임없이 쏟아져 바닥에 눈처럼 수북히 쌓여있다. 꽃비가 아니라 꽃눈이다. 원래 찻길인데 축제 기간동안 차를 통제하여 차량도 없으니 걷는 것이 편하고 행복하다. 길 옆에 데크도 설치되어 있고 내리막길이이라서 힘도 들지 않는다. 장복산 산행을 3시간 정도 하고 이 길을 1시간 넘게 걸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타고 장복산 산행을 한 뒤 안민고개에서 왼쪽으로 벚꽃길을 걸어서 내려왔다.
마산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진해로 가려면 162번, 760번, 762번 버스를 타면 된다.
마산 760번, 762번 버스 노선도
'국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즈음 나의 일상 (1) | 2023.08.26 |
---|---|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 (0) | 2023.05.19 |
섬진강변 봄나들이 (1) | 2023.03.10 |
대전 보문산 행복숲길 산책 (0) | 2022.10.18 |
소나무 숲이 울창한 고창읍성 (1) | 2022.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