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름다운 순천

몽글몽글 만개한 선암사 겹벚꽃

by 두승 2023. 4. 18.

0 탐방일시:2023년 4월 17일
0 전남 순천시 조계산에 위치한 선암사에 요즘 ‘겹벚꽃’이 만개해 상춘객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선암사는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선암사에 겹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두 자매와 함께 그곳으로 향했다.

철쭉도 예쁘게 피었다.

선암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절집'이다. 선암사에서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것은 선암매(仙巖梅)이다. 수령이 350~650년인 매실나무에 매화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 뒤 질 무렵 능수벚꽃이 핀다. 나라를 대표할만한 자태의 능수벚꽃이 수수한 절집과 기막히게 어우러진다. 능수벚꽃이 지고나면 철쭉과  겹벚꽃이 사찰을 붉게 물들인다.

4월 중순 만개하는 ‘겹벚꽃’은  다른 벚꽃보다 늦게 핀다. 처음엔 흰색이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 분홍색으로 바뀌고 , 절정기에 달하면 나무 전체가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일반 벚꽃은 꽃잎이 5장인데, 겹벚꽃은 꽃잎이 10배 가까이 많아 더 화려한 모습을 연출한다.

선암사에서 벚꽃 구경을 마치고 사찰 뒤쪽 편백숲으로 향했다.

야생화 단지

조계산

귀가길에 휴게소에 차를 세웠다. 우리의 식수원인 상사호 수위가 조금 올라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