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23년 5월 31일
0 백아산(810m)은 전라남도 화순군 백아면에 위치한 산으로 기암괴석과 거대한 암릉이 남북으로 뻗어있어서 장관을 이룬다. 화순군 백아면은 원래 북면으로 불리다가 2020년 1월에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천리 덕고개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대형차, 소형차 주차장이 있고 먼지떨이개와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 나온 뒤 길을 건너면 산행로 입구가 있다.
옥수수밭이 정겹다.
이천리에서 출발한 오름길의 무성한 숲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춤을 추듯 구불거리며 가지를 뻗어 하늘을 가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늘처럼 하늘이 쾌청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 때는 숲의 쾌적함에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온다.
관광목장길과 합류하는 능선 삼거리
하늘다리 갈림길-이천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이곳에서 마당바위에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한다.
계단을 한참 걸어서 마당바위로 올라간다.
마당바위 일대는 6 25 전쟁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밀고 밀리며 수시로 주인이 바뀌고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깎아지른 암봉들은 접근조차 쉽지 않지만 산 위에서는 사방으로 경계가 수월한 천혜의 요새였다.
2013년 12월, 마당바위와 절터바위 사이에 만들어진 하늘다리는 총 길이 66m, 폭 1.2m이며 허공을 걷는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전쟁 당시 하늘나라로 간 사람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하늘다리’라고 했다.
백아산 정상
광주 무등산
옹성산
모후산
백아산 정상에 서면 우뚝 솟은 무등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멀리 지리산이 바라다 보이며 남쪽으로는 주암호 건너편에 있는 조계산과 반대편의 모후산이 다가온다.
하늘다리가 놓여져 있는 마당바위. 올라가보면 평편하고 넓은 공간이 있다.
백아산(白鵝山)은 흰거위산이라는 뜻인데 능선마다 하얀 바위가 도드라져 있어서 흰 거위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날카로운 바위가 많고 산세가 험하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산행에 어려운 점은 없다.
백아산은 산불예방기간(2월 1일~5월 15일, 11월1일~12월 15일)동안 입산통제를 한다. 사전에 신고하면 산행이 가능하다. 화순군 산림소득과(061-3479-3711)에 전화를 하면 방법을 알려준다.
이곳은 해발이 높아서인지 아직도 때죽나무에서 꽃향기가 난다.
화순 백아산 등산지도
0 산행일정:순천에서 화순군 백아면 이천리 67-9의 주차장에 1시간 15분 걸려 도착한 뒤 하늘다리까지 1시간, 그곳에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점심을 먹으면서 30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출발하여 백아산 정상까지 30분 걸렸다. 정상에서 이천리 주차장으로 내려올 때는 1시간 10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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