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23년 6월 16일
0 성삼재는 지리산 국립공원 서쪽에 있는 고개로 넓은 주차장과 휴게소가 조성되어 있다. 성삼재를 기점으로 동쪽으로 노고단~반야봉~삼도봉~토끼봉~명선봉~형제봉~촛대봉~연하봉~제석봉~천왕봉의 지리산 봉우리들이 연결되어 있다.
성삼재(해발 1,090m) 찻길은 구례군 광의면 천은사에서 오르는 길과 남원시 산내면에서 뱀사골을 거쳐 오르는 길, 남원시 주천면에서 육모정과 정령치를 지나가는 길, 세 군데가 있는데 길이 구불구불해서 모두 10km가 넘는다. 정령치에서 성삼재까지도 11km이다.
성삼재에서 노고단 가는 길도 군부대가 있어서 넓은 찻길이다.
도로가 산자락을 따라서 길게 이어져 있어서 계단으로 만든 지름길이 세 군데 있다.
노고단대피소에서 노고단고개로 오르는 지름길도 공사로 막혀 있어서 빙 돌아서 갔다.
대신 코재 전망대에서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다.
구례읍과 섬진강이 보인다.
멀리 조계산, 모후산, 무등산도 보인다.
노고단고개에 도착했다.
노고단 정상 가는 길
지리산 서북능선의 만복대
노고단 정상
높이 1507m의 노고단은 천왕봉, 반야봉과 함께 지리산을 대표하는 봉우리인데 노고단 운해는 신비에 가까운 자연 절경을 연출하며, 5월말 철쭉과 여름철 원추리꽃도 장관을 이룬다.
구례군수가 성삼재는 차량 매연으로 인한 환경 훼손이 심하고 낙석이 자주 떨어진다며 노고단에 케이블카 건설을 환경부에 신청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의견에 나도 찬성이다. 지금은 노고단에 가려면 사전에 탐방 예약을 해야하고 성삼재 주차장에서 비싼 주차료(최대 13,000원)를 지불해야 하는데 멋진 경치는 중국이나 유럽처럼 누구나 볼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통제만이 능사가 아니고 환경을 지키며 관광도 활성화 시키는 방안을 찾았으면 좋겠다.
앞쪽에 반야봉과 멀리 천왕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돼지령
임걸령
노루목
반야봉 오름길은 경사가 심하다.
노고단고개에서 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5.5km를 가면 웅장한 반야봉이 있다. 반야봉(1,732m)은 봄 철쭉 군락, 여름 녹음, 가을 단풍, 겨울엔 백설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신비로운 낙조(落照)는 지리산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멀리 보이는 광양 백운산도 멋지다.
삼도봉(三道峯)은 행정구역이 3개 도에 걸쳐있는 봉우리를 말하는데 지리산 삼도봉은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하동군 경계에 위치해 있다. 민주지산에도 삼도봉이 있는데 그곳은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의 경계에 있다.
삼도봉에서 바라본 반야봉
노루목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노고단 고개에 도착했다. 왼쪽은 천왕봉 통제소, 오른쪽은 노고단 통제소
지리산 노고단, 반야봉, 삼도봉 등산지도
0 산행일정:순천-(승용차70분)-성삼재주차장-(60분)-노고단-(160분)-반야봉-(40분)-삼도봉-(160)-성삼재주차장
(전체 17km, 7시간-올 때는 반야봉과 노고단 정상에 오르지 않아서 시간이 단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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