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행일시:2024년 6월 5일
0 지리산 천왕봉에 가려면 사전에 여러 가지를 살펴봐야 된다. 먼저 일기예보의 산청 날씨가 100% 맑음이어야 천왕봉에서 구름에 파묻히지 않고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 운전을 해야 되니 그날의 수면과 컨디션도 중요하다. 그래서 산행 날짜가 가끔씩 연기 된다.
오늘은 셔틀버스 기사분이 30분 먼저 데려다 주어서 7시 40분에 산행을 시작하여 천왕봉에 11시가 되기 전에 도착했다.
오늘도 <사철가>를 읊조리며 지리산 천왕봉에 오른다.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하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데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하동 금오산이 멀리 보인다.
산청, 하동, 광양 방면 파노라마 사진
지리산 주능선 70리 길
함양, 남원 방면
카메라 사진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다. 지리산 '천왕봉 마니아’이며 나의 롤 모델인 '정동호'씨를 만났다. 천왕봉 마지막 쉼터에서 한참 이야기를 해보니 순천에도 가끔 놀러오신다고 한다. 사진을 한장 찍고 싶다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하셨다. 이분은 연세가 81세인데도 천왕봉 1,000번을 목표로 산행을 계속 하고 있다.
내려올 때는 셔틀버스 시간이 임박해서 사진도 못찍고 재빨리 내려왔다.
지리산 천왕봉 안내도
0 산행일정 : 04시 30분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집에서 05시 30분에 출발하여 07시 30분에 셔틀버스를 탔다. 순두류에서 천왕봉까지 3시간, 내려올 때는 2시간 걸렸다. 셔틀 버스도 두 번 모두 바로 출발하고 내 또래의 사람들과 대화도 많이 하며 즐거운 산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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