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37 백무동에서 지리산 천왕봉 왕복 산행 Ⅰ 0 산행일시:2024년 10월 16일0 요즈음 비 예보가 자주 있어서 오늘 서둘러서 지리산 산행에 나섰다. 순천에서 구례로 접어드니 도로에 안개가 자욱하다. 오늘도 천왕봉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곰탕'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지리산 휴게소에 들러서 운해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숲이 봄처럼 싱그럽다. 역시 지리산은 항상 포근한 모습이다. 하동바위 참샘 참샘을 지나니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소지봉 조릿대도 때가 되면 죽는다. 수명을 다한 자리엔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 장터목 대피소 제석봉 능선에 도착하니 구름이 오락가락 넘나들고 있다. 제석봉 전망대도 구름에 휩싸여 있다. 다행히 천왕봉에는 구름이 많지 않다. 오늘도 산청쪽에서는 구름이 요동치고 함양 방면은 파란 하늘.. 2024. 10. 17. 지리산 천왕봉 0 산행일시:2024년 9월 30일0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날씨도 더워서 그동안 등산을 하지 못했는데 10월이 가까워지니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있다. 그런데 이번 주에는 태풍 영향으로 월요일만 날씨가 좋고, 다른 날은 비 예보가 있어서 지리산 산행을 갑자기 하게 되었다. 오늘은 지리산 천왕봉 7번째 산행이다. 오랫만에 산에 와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컨디션은 괜찮았다. 법계사에 도착하여 식수를 보충하고 산행을 이어갔다. 지리산에선 물을 많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일기예보에 산청날씨가 흐림인데 하늘이 수상쩍다. 조망이 곰탕일까봐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지막 쉼터에 도착했다. 천왕봉 정상 지리산 천왕봉 주변은 경남 산청과 함양의 경계선인데 구름이 요동을.. 2024. 10. 1. 순천만국가정원 풍경(2024년 9월) 이제 9월 말이다.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건만 아직도 한낮의 햇살은 따갑다. 이맘 때 순천만국가정원은 가을의 정취를 알리는 풍경이 멋졌는데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멋진 국화 조형물이라도 만들었으면 좋으련만 오로지 꽃모종을 심고, 물주고, 풀 뽑고, 시든 꽃을 따내는 작업에 메달려 정신이 없다. 어쩌다 한 번 온 사람은 화려한 생각이 들지몰라도 자주 오는 사람은 식상한 느낌이 든다. 요즈음 일하는 사람보다 관람객 수가 더 적을 때가 많은 것 같다. 꿈의 다리에서 셀카 2024. 9. 29. 순천만국가정원 풍경(2024년 8월) 0 요즈음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밤에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기상 관측 이래 최장 기록을 세웠다고 난리다. 예년보다 올해는 나도 냉수와 냉커피를 많이 마시긴 했지만 하루 2시간 운동은 계속 하고 있다. 이제 결실의 계절이 다가온다. 나무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남천은 6월에 올망졸망한 하얀 꽃을 피우고, 푸르고 싱그러운 잎이 가을철 단풍으로 물들면서 열매도 빨간색으로 변한다. 겨울이 와도 소복하게 쌓인 눈 사이로 존재감을 내뿜고, 추워질수록 더욱 빨갛게 변하는 남천의 잎과 열매는 봄이 오기전까지 무채색의 삭막함을 씻어준다. 해바라기 모양이 이상하다. 관상용으로 개량했나보다. 해바라기를 닮은 작은 꽃, 멜람포디움 마로니에 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율이 좋아서 사람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공급.. 2024. 8. 25. 이전 1 2 3 4 5 ··· 36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