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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방

유머 14

by 두승 2012. 9. 25.

공처가의 고민

초췌한 모습의 공처가가 의사를 찾아갔다.

'선생님, 며칠째 계속 악몽에 시달리고 있어요.'

'진정하시고 그 악몽에 대해 말해보세요.'

'매일 밤 꿈속에서 10명의 아내와 함께 사는

꿈을 꾸거든요. 정말 미치겠어요.'

의사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

'그게 왜 악몽이죠? 좋을 것 같은데….'

'뭐라고요? 그럼 선생님은 10명의 여자를 위해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해 본 적 있으세요?'

 

 

할머니와 아가씨

어느 지하철에서 날씬하고 키 큰 아가씨가

배꼽티를 입고 노약자석 앞에 서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가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그 아가씨의 배꼽티를 자꾸 밑으로 끌어 내리자 아가씨가 놀라서

'왜 그러세요?'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못 들으시고 계속 옷을 내렸다.

그리고는 아가씨에게 아주 온화하고 천사 같은

표정을 지어 보이시며 한마디 하셨다.

“아이고 착해라, 동생 옷도 물려 입고,

요즘 이런 아가씨가 어디 있을까….”

 

원인 제공

어느 교수가 판서를 하는데 바지 뒤가 터진 것을 보고

학생들이 웃어댔다.

그것을 모르는 교수,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지만

학생들은 계속 웃어댔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교수가 소리쳤다.

"계속 웃는 놈들도 나쁘지만 웃기는 놈이 더 나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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