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꾼과 과객
술에 취한 두 사람이 함께 걷고 있었다.
한 주정꾼이 말하기를 "멋진 밤이야, 저 달 좀 봐!"
또 다른 주정꾼이 술 취한 친구를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틀렸어. 달이 아냐, 그건 해야."
두 주정꾼의 말다툼은 시작되고...
마침 길가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저기 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것이 달입니까? 해입니까?"
그러자 길가는 사람 왈
"미안합니다. 제가 이 동네에 살고 있지 않아서......."
맞아도 싸다.
엄마가 외출하려고 화장을 하고 이것 저것 입어보고 있었다.
곁에서 보고 있던 7살짜리 아들이 속옷 차림의 엄마를 보며 말했다.
아들 : 캬~아!! 쥑이네. 울 엄마도 섹쉬하다. 그치!
그 말을 들은 엄마가 화를 내며 머리를 쥐어박고선 이렇게 말했다.
엄마 : 이 녀석이! 쬐만한 게 말투가 그게 뭐야?
그때 가만히 보고 있던 9살짜리 형이 동생에게 넌지시 건네는 말,
형 : 거봐~, 임마!! 임자 있는 여자는 건드리지 말라고 얘기했잖아!
멸치부부
바다 고기들이 모두 부러워할 정도로
아주 열렬히 사랑하던 멸치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멸치 부부가 바다에서 헤엄치며 놀다가
그만 어부가 쳐놓은 그물에 걸려들었다.
그물 안에서 남편 멸치가 슬프게 하는 말,
“여보! 우리 시래깃국에서 다시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