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일시:2017년 2월 1일
0 톨레도는 마드리드 남쪽으로 7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타호 강에 둘러싸인 관광 도시이자 스페인의 옛 수도로 기원전 2세기 로마의 식민 도시를 거쳐 8세기 서고트 왕국의 수도가 되었고, 그 후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으면서 가톨릭, 유대교, 이슬람교의 유적지가 공존하는 특별한 도시가 되었다. 무어인들이 지배하던 시기에는 ‘톨레도의 칼’로 대변되는 철제 생산과 경공업이 크게 발달하여 황금시대를 맞이했지만, 15세기에 수도가 마드리드로 옮겨지자 침체기를 걷기 시작했다.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톨레도 대성당 - 1225년 이슬람 세력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페르난도 3세가 원래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고딕 양식을 기반으로 1227년 건설을 시작하여 266년이 지난 1493년에 완공되었다. 현재는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이다. 건물의 규모는 길이 113m, 폭 57m, 중앙의 높이 45m로 장대한 공간이다
성체 현시대(聖體 顯示臺) - 금, 은, 보석 등으로 5,000여 개의 조각을 만들어 나사로 조립하였으며 무게가 180kg, 높이가 3m가량 된다. 성체 현시대 안쪽 중앙에는 다이아몬드로 만든 십자가도 있다. 16세기 초 독일의 엔리케 데 아르페가 만들었다고 한다.
본당 중앙에 자리하고 있는 성가대석에는 그라나다가 함락되는 전쟁 장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놓은 조각이 있는데 하나하나에 새겨진 목각이 정교하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엿보인다. 귀족들이 이곳에서 미사를 봉헌했다고 한다.
파이프 오르간
이곳에는 특이한 모습의 성모상이 있다.
중앙제대에는 예수님의 일생이 조각되어 있다.
엘 그레코의 '그리스도의 옷을 벗기다' 라는 그림인데 주변의 사악한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평온하고 엄숙한 예수님의 표정을 읽을 수 있으며 붉은 성의 위의 손은 아주 섬세하게 그려져있다.
고뇌에 찬 베드로 성인의 모습
햇빛이 실내로 들어오는 창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들어온 빛이 제대를 비추면 황금색과 대리석에 반사되어 천상의 빛이 연출된다고 한다.
햇빛이 들어오는 창
시가지를 돌다보면 여러 가지 칼이나 갑옷, 투구, 쟁반, 보석함 등을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 고대 다마스코스의 장인들이 상감기법을 이용해서 뛰어난 금속공예품을 만들었던 기술이 이곳에 전해진 뒤 지금은 오히려 이곳에서 '다마스키나도'가 만들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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