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행일시:2020년 7월 12일
0 항공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남 사천시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항공우주박물관이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통해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공간이다.
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는 다양한 종류의 대포, 탱크, 훈련기와 헬기, 전투기 등이 줄을 지어 있다. 수송기와 폭격기 같은 커다란 비행기만도 15대에 이른다.
수송기를 개조한 대통령 제1호 전용기
쎈츄리온 영국 전차
M110 8인치 자주포
원래 유엔한국참전국협회가 여의도에서 운영하던 종합안보전시장의 컬렉션을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육군이 사용하던 무기는 화물차로 가져올 수 있었지만 비행기 종류는 싣고 올 수도 없고 비행을 할 수도 없어서 서울에서 해체한 뒤 다시 사천에서 조립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공수부대에서 주로 사용한 C-123K 수송기
한국전쟁 당시 태평양을 횡단하여 병력과 물자수송에 큰 역할을 수행한 이 수송기(C-124C)는 동체 앞부분의 개폐문을 통해 경전차와 트럭 3대가 탑재 가능하며 2중 갑판을 이용하여 무장병력 200명을 탑승시킬 수 있다.
B-29 폭격기는 1945년 8월 6일과 9일,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비행기다. 알파벳 B는 폭격기, C는 수송기, F는 전투기, T는 훈련기를 뜻한다.
실내의 상설전시관 1층에서 항공의 역사부터 항공기의 발달과 각종 기계 부품등을 볼 수 있고 2층에서는 우주탐험의 역사와 인공위성이 주는 혜택, 태양계의 행성 탐험에 대한 내용이 패널로 전시되어 있다.
사천 초전공원은 2007년 12월에 조성되었으며 공원시설 부지내에는 소나무숲과 인공폭포,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조선홍련, 궁중연, 가시연, 백련, 수련 등 다양한 연꽃이 만발한다고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여파인지 연못이 썰렁하다.
사천시는 1995년도에 삼천포시와 사천군의 통합으로 탄생한 도농복합도시이다. 삼천포 지역은 삼천포항과 용궁수산시장, 사천바다케이블카 등 수산업과 관광산업이 발달해 있고 사천 읍지역은 항공 산업단지와 농경지가 많다.
수련
0 사천에서 근무하는 사위가 놀러오라고 해서 시작된 남해, 사천 1박 2일 여행이 끝났다. 하동에서 남해대교를 지나 손자를 위해 양떼목장에 먼저 가려고 했는데 네비가 길을 잘 찾지 못할 정도로 길이 좁아서 포기하고 두번째 여행지로 생각한 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을 둘러보았다. 삼천포대교를 지나 사천 공군부대에 도착하여 공군 BX도 들어가 보고 방문자 숙소에서 1박 한 뒤 다음날 항공우주박물관과 초전공원을 탐방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즐거운 여행을 했다.
'국내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천 조계산 선운사 (0) | 2020.09.15 |
---|---|
순천만 용산전망대 (0) | 2020.09.11 |
진주성 촉석루 (0) | 2020.06.24 |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장미 공원 (0) | 2020.05.23 |
보성 녹차밭 '대한다원' (0) | 2020.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