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플룻(Pan Flute)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악기로서, ‘판의 피리’, ‘시링크스’, ‘팬파이프’ 등으로도 불린다. '판'은 반은 인간이고 반은 염소여서 머리에 뿔을 달고 태어났다. 아름다운 님프 ‘시링크스’를 보고 사랑에 빠졌는데 정작 '시링크스'는 그를 거부하고 갈대로 변신했다. 상심한 '판'은 갈대를 잘라 피리를 만들어 불었는데, 이것이 팬파이프의 기원이라고 한다.
이 악기는 동유럽과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연주되었지만 '팬 플룻'을 세계인의 악기로 승화시킨 사람은 루마니아 출신 게오르그 잠피르이다. 1975년에 발표한 Einsamer Hirte(외로운 양치기), Ete D'Amore (여름날의 사랑) 같은 연주곡으로 그의 존재와 '팬 플룻'이 가진 신비스럽고 서정미가 짙은 음색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팬플룻은 음높이가 다른 여러 대의 피리(縱笛)인 플루트를 보통 평평하게 늘어놓은 것으로 파이프 오르간의 시조로 알려져 있다. 관의 끝은 대개 닫혀 있으며 관들의 위쪽 구멍에 숨을 불어넣어 소리를 낸다. 관 입구 일부를 입술로 덮는 방법으로 반음을 낸다. 팬플루트는 국내에서 1980년대 초반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대 최근에도 중장년층들이 팬플루트 연주회를 자주 하고 있다.
<유튜브 팬플룻 연주>
https://youtu.be/QJQQ5FFL3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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