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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자, 떠나자! 고흥 바다로~

by 두승 2022. 1. 9.

0 여행일시:2021년 1월 7일
0 손자가 방학을 해서 우리 집에 놀러 왔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처제랑 넷이서 겨울 바다 여행을 했다. 먼저 고흥반도 아래쪽의 외나로도 우주과학관에 도착하여 야외전시장을 둘러보고 고흥군 영남면에 위치한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커피를 한 잔 마신 뒤, 여자만을 가로지르는 팔영대교와 적금대교를 지나 낭도에서 점심을 먹고 여수반도를 거슬러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나로우주센터의 입구에 위치한 우주과학관은 로켓전시관, 인공위성전시관, 우주과학전시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주과학관은 나로우주센터의 역할을 이해하고 우주과학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소이다. 

나로호는 200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09년 8월 첫 발사를 시도했지만 발사체 상단부에 문제가 생겨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이후 2010년 6월 2차 시도를 했지만 발사 후 137초만에 비행 중 폭발하고 말았다.  

2013년 1월 30일 3차 시도가 이뤄져 드디어 발사에 성공했다. 나로호의 전체 길이는 약 33m이며 총 중량은 140t이다. 1단 액체 엔진 개발에는 러시아가 참여했고, 2단 상단 로켓은 우리나라의 기술로 개발했다.

2013년 1월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 실제 크기의 모형

2021년 10월 21일 발사한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을 적용한 한국형 발사체 인데 1단 로켓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로켓 분리까지 순조롭게 성공했다. 하지만 누리호가 싣고 간 위성 더미를 우주 궤도에 올려 두지는 못했다. 3단 로켓을 책임지는 엔진이 521초 동안 연소해야 되는데, 427초간 연소하고 그쳤기 때문이다.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누리호 3단 엔진이 충분히 연소하지 못한 건 산화제 탱크의 압력 저하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문제점을 개선하여 2022년 하반기에 누리호 2차 발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총 길이 47.2m, 중량 200톤의 누리호는 1.5톤급 인공위성을 600∼800㎞ 상공 지구 저궤도에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된 3단 발사체다. 1단은 75톤급 액체 엔진 4기, 2단에는 75톤급 액체 엔진 1기, 3단에는 7톤급 액체 엔진 1기로 구성되어 있다.

고흥은 팔색조 같은 곳이다. 산과 들, 바다가 전부 아름답고 풍요롭다. 그래서 군에서 지역홍보를 위해 지붕없는 미술관이라는 문구를 자주 쓴다.

행복한 표정의 두 자매

고흥군 영남면에 위치한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는 7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로우주센터와는 해상으로 15km 거리에 위치하여 나로호 발사 광경을 넓은 바다와 함께 볼 수 있다.

남열해수욕장

왼쪽 끝이 외나로도이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해무가 끼었다.

낭도 상산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7층에는 턴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는데 입장객은 카페를 이용하지 않아도 의자에 앉아서 사방의 조망을 즐길 수 있다.

7~4층은 밖으로 나갈 수 없으나 3층은 옥외로 나가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2층에는 우주 도서관과 우주체험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엘리베이터는 2층, 3층, 7층에서만 열린다.

전망대 3층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 2층

우주복 입은 할아버지와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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